2013.09.12 19:00
요전 채팅 중에 그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개인의 취향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였을텐데, 혹시 통계 좋아하는 여친 있으면 어떻겠냐는 질문이었죠. 저의 경우, 듀게에다 연애 이야기는 커녕 썸타는 이야기나 연애 불만족에 대한 이야기 하나 써본 적 없는, 연애 무감각 인간인데 그런 모의 상상을 하니 가슴이 설레더군요.
[만화에 나오는 인물은 실존과 관계가 없으며 사실이 아닙니다.]
뭐, 그래서 같은 책만 읽어도 아니 책만 읽어도 (책을 읽는다면 어떤 책이든 따라서 읽으면 되니까) 감지덕지하겠다며 흐지부지 되었던 기억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냥 연애 감정이 내게도 남아 있었긴 했구나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며 넘어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간이 나서 글을 좀 쓰다 보니 등장인물에게 책을 쥐어줘야 하는데 설정 고민하다보니 갑자기 훅 꽂히더군요. 그리하여 [이상형 설정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참 책을 고르기 힘들더군요. 이걸로 꽤 시간을 즐겁게 때웠습니다. 최선은 책의 경우도 제가 읽지도 알지도 못하는 책에, 4권의 제목을 보고 책에 한 눈에 반한다면 가장 최선이겠지만 설정이란게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골라야 되는 것이라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꽤 많은 시간을 들인 결과 저의 경우,
라고 설정했습니다. 이 인물은 실존과 관계가 없으며 사실이 아닙니다. 어차피 이상형이니까 마음대로(?) 생각해봤죠. 이런 사람이 실제 세계에 존재한다면 직업이고 전공이고 뭔지 궁금하긴 할거 같아요. 참고로 위의 4권 중 제가 읽은 책은 한 권 뿐입니다. (상상인데 욕심이 과하면 어떠겠어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책(...)이 좋겠나요?
2013.09.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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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 엄, 펼쳐서 읽고 있는 마지막 한 권이 중요한데요, 그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조건 말 걸면서 맞은편에 앉을거 같네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데 무슨 책인지는 비밀로 할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