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게 아니고 그냥 서툴고 매력없는 남자라는 글에도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와 자기 지인들은 착하다고 생각(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적보고 저 남자는 나보다 착하고 매력도 넘쳐 역시 그녀를 차지할 만 해 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드물죠.

"나도 나름 괜찮은데 저 제비같은 놈이 뭐가좋다고!  (소주원샷) 크흐흑"

"맞아맞아, 너처럼 성실하고 착한 녀석도 없는데, 여자들은 좋은 남자를 몰라보는걸까.(토닥토닥)" 뭐 이런거죠.


실제로 연애 잘하는 커플들 보면 한쪽이 개차반인 경우보다 배려심있고 성실하고 여하튼 인간적으로 괜찮은데가 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오래 사귀잖습니까?

저는 그래서 단지 착해서 인기가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것과 별개로 관심을 끌 매력포인트가 있어야 하는거지요.

착하다는것 만으로 인기있고 이성에게 어필 할 수 있다면, 테레사수녀는 20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이었겠지만, 아니잖아요;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나쁜 남자란, '내가 좋아하는데 날 좋아해주지 않는 남자'라는 정의를 본 적이 있는데 

그냥 짝사랑이건, 남자의 지능적인 밀당이건 나름 동의합니다.

(나쁜 여자도 나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이렇게나 잘해주는데, 마음 안주는 여자.)

실제로 정말 평소에 예의없고 진상인 사전적으로 '나쁜' 남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지, 매력을 느끼진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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