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하의 연인 : 아사다 지로 단편집입니다. 기묘한 이야기 스타일의 단편집이네요. 오헨리가 납량특집을 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안무섭습니다. 슬프고 따뜻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2.  바람의 그림자, 천사의 게임, 천국의 수인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이라는 작가의 4부작 소설중 1,2,3부입니다. 이런 연작 소설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건 밀레니엄 3부작이었구요.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 3부작도 꽤나 인상적이네요. 아니.. 아주 좋았습니다. 제일 쫀득했던 건 천사의 게임이고 뒤로 갈수록 수수께끼가 풀려가는 그런 느낌이라.. 4부도 기대가 큽니다.

 

3. 비트 더 리퍼 : 현직 의사가 마피아 출신의 킬러라는 설정이 재미집니다. 톡톡튀는 청량음료같은 소설이었네요.

 

4. 그레이브야드 북 : 정글북의 호러풍 패러디라고 할까요. 닐 게이먼은 이런 환상 소설을 많이 쓰는 작가인듯. 딱히 재미는 없습니다만.

 

5. 콘크리트 블론드 : 해리 보슈가 등장하는 형사물입니다. 시리즈의 네번짼가 다섯번째인가.. 마이클 코넬리 작품은 일단 믿고 봐야죠.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6. 플래티나 데이터 :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 보고 골랐는데 아무리 훌륭한 작가라도 가끔은 헛방망이질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7. 파리 5구의 여인 :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은 빅픽처를 보고 좋아졌는데 위험한 관계를 보고 응?? 하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영화화 되었다고 하길래 본 파리 5구의 여인은 듀나님 리뷰가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편 아이디어를 부풀려 만든 장편 같습니다. 사실 이런 창작 형태는 하루키 같은 대가들도 자주 사용하는 것이지만 좀 경우가 다르다고 할까요?? 스포가 될지도 모르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파리판 전설의 고향입니다.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저녁에는 회식 자리가 있고 이래저래 분주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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