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 날부터 일도 마음도 지저분 했어요. 좋게 생각해야지, 액땜한 셈 치자라고

마음먹었는데 끝끝내 그러지 못했어요. 어제부터 뭔가 삐걱거리고 계속 전전긍긍했어요.

아까는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좋은날 예약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앞에서는 말을 안했는데 예약해 주지라니... 예약해 드리지 못한게 아니라... 주지 못해서...

그게 마음에 계속 걸렸어요. 참, 쓸데없이. 어제 입었다가 얼룩이 묻어서 금방 화장실에서

얼룩을 지우고 잊고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 얼룩이 남아 있더라구요. 다시 세탁하긴 했는데

다시 얼룩이 나타나면 세탁소에 가져가야 될 것 같아요. 산지 얼마 안된, 아주 맘에 드는

옷인데...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하는데 밥통을 넣고 취사를 안눌러서 와서보니 보온 상태로

밥은 불어있고... 아, 오늘 왜 이러나. 나보고 어쩌라고 이러나. 새해 시작부터 왜 이러는 건가.

한탄만 하고 있어요. 한숨이 푹푹 나와요. 무슨 큰일이 난건 없지만 자잘하게 계속 일이 생기는

군요. 짜증이 마구 마구 치솟고 있어요. 휴우...

추가 : 어제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발톱에 무릎이 찍혀서 아주 작은 상처가 났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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