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이메일 확인하러 다음에 접속했다가 지뢰를 밟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다 읽어 버린 후 올리는 글입니다.

제목에도 적어 놓았지만 이번 주 선곡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백스페이스를. 당연히 순위 얘긴 없습니다. ^^; 새 가수 이름 나오구요.





계속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는 본인이 직접 고른 노래를 부르는 날이죠.


일단 장혜진이 카라의 미스터(...)를 선곡했다네요. 락으로 편곡을 했다는 것 같은데 뭐 일단 재밌어 보입니다. 다만 방송 타고 나면 '부끄럽지도 않은가! 노래 못 하는 아이돌 1위에 일본에서만 활동하는...' 등등으로 사방팔방에서 까이게 될 카라에게 미리 애도를. ㅠㅜ;


조관우는 남행열차랍니다. 음. 이게 어울리려나; 크게 기대는 안 되지만 어떤 노래가 튀어나올지 짐작이 안 가서 좀 흥미롭긴 합니다.


옥주현은 유 고 걸. 잘 고른 것 같아요. 일단 원곡 가수의 실력보다 못 하단 얘긴 들을 일 없을 거고(...) 아이돌 출신이란 정체성에도 어울리구요. 어쩌면 지금까지 했던 무대들 중 가장 나을지도. 거듭되는 하위권 성적에 고민해서 내린 결정일 것 같은데. 만약 이것마저 망하면 옥주현은 이래저래 이 프로에서 좀 힘들어질지도. 근데 안 망할 것 같아요.


윤도현은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부른다네요. 이제 '뭘 불러도 YB'에는 적응해서 관대해(?)진 입장이지만 곡이 곡이다 보니 이번엔 다르게 좀;


신입 가수 김조한은 신승훈의 I believe. 완전 초 안전한 선곡이긴 한데 현명하다고 봅니다. 시작부터 무리할 필요도 없고 그러기도 힘들고. 적당히 안전하게 가면서 일단 적응 좀 해야죠. 

...라는 생각과는 별개로 전혀 기대 안 되구요. ^^;;


김범수는... 무려 씨앤블루의 메추리알 외톨이야. 원곡을 안 좋아해서 큰 기대는 없지만 무대는 괜찮을 것 같아요. 어쨌거나 '이제 탈락에 큰 부담은 없다'던 말이 완전히 빈 말은 아닌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팬심으로 항상 그냥 무조건 기대하고 보는 박정현의 선곡은 '이브의 경고'입니다. 설마 발라드 버전으로 바꿔 부를 생각은 아닐 테니 기대되네요. 박정현이 이 프로에서 이렇게 템포 빠르고 흥겨운 풍의 노랠 부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서. 그래도 어쨌거나 새로운 무대를 해 보려고 하는 구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암튼 지난 주를 온통 발라드로 도배하더니 발라드 불렀던 가수들이 모두 빠른 노래로 분위기를 바꿨어요. 절규(?)하며 목청과 꺾기를 자랑할만한 곡이 별로 보이지 않는, 나는 가수다 무대 중 상당히 특이한 무대들이 될 것 같아 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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