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순대국밥을 좋아합니다.


제 소울푸드죠

그런데 저어기 남도 어디에는 돼지국밥이라는게 있다는 것 아니겠어요!

이름부터 벌써 돼지같은데 캬 돼지다 돼지


.....



하여튼 그래서 이왕 처음 먹는거 이름난 집을 찾아가자 그래서

홍대에 유명한 집 부산 어쩌구저쩌구 돼지국밥집을 갔어요.

돼지국밥이 섹스보다 좋은 집은 무서워서 안감; 지리면 어떻게해요..ㅡㅜ



....



하여튼 그 집을 갔는데

세상에 

이름은 돼지국밥 터프하고 뭔가 거친 음식같은데

내온 음식은 뽀얗고 마알간 국물에

정말 아무런 냄새도 안나고 부드러운 고기몇점에

설렁탕면같은것도 들어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이럴수가 나는 그 뭔가 경상도 싸나이의 으리의리한 맛을 기대했는데

나오는 음식은 참색시같은 그런 국물과 맛이라니

뭔가 쿰쿰하면서 그래 홍어처럼 한뚝배기 하고 킁 하면

뭔가 아 내가 돼지한사발 잡아 묵었구나

하는 그런 매니아의 그런 매니아의 그런 맛을 기대했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순대국밥을 먹죠..거긴 맛있는 내장이 그득한데다가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다구요..


이 집이 이상한거죠? 부산에가면 그런 영화 친구에나오는 유오성같은 국밥들이 가득하겠죠?

제발 그렇다고 말해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04
57 [쪽지대용글] keen님 봐 주세요 [7] 로이배티 2012.04.01 1129
56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지난 2015.02.26 1200
55 [바낭]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 한 곡. 로이배티 2010.12.24 1217
54 아이사진]짤막하고 뒤늦은 어린이날 이야기... [6] 비엘 2011.05.13 1271
53 바낭 [11] 에아렌딜 2012.04.06 1350
52 (바낭) 마치,가 너무 많아 [10] 푸른나무 2015.10.30 1386
51 이분법의 세계 [9] 칼리토 2014.10.07 1457
50 [바낭] 뜬금 없는 시 한 편 [8] 로이배티 2012.11.02 1497
49 요즘 듀게의 대세는 조까인가요? [5] 룽게 2019.10.05 1575
48 잡담 [4]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1.19 1677
47 사극의 무술 고증에 대해 [5] 白首狂夫 2011.07.05 1701
46 [바낭] 누가 내 얘기를 하나..? (후비적후비적 or 엣취!!) [1] 이인 2013.04.08 1730
45 시 한수 가끔영화 2010.12.05 1759
44 [바낭] 이럴수가... 飛頂上 2010.09.24 1777
43 [구인] 까페 바리스타 [1] 여름숲 2013.03.15 1823
42 [전자제품 듀나인] 티비모니터 써보신 분 어떤가요? [12] moonfish 2012.01.24 1899
41 괴롭습니다. [3] chobo 2012.10.23 1920
40 나고야 시장이 공개석상에서 난징 대학살이 없었다는 헛소리를 질러 중국이 시끄럽답니다. [5] 知泉 2012.02.23 1923
39 근황바낭 [8] 언젠가 2013.06.14 1953
38 '자이언트'가 끝나갑니다... (+ 앞으론 무슨 드라마에 애정을?!) [5] Ms. Cellophane 2010.11.18 20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