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2013.07.17 17:35

잠시익명2 조회 수:2277


딴게 아니라, 

금요일은 회사 워크샵이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업무때문에 열외가 됐어요! (완전 좋음)


워크샵 프로그램중 장기자랑이 있나봐요,

며칠 전부터 여직원 휴게실에서 " 우우우우 기대해" 노래소리가 커서

노래 넘 크게 틀어놨네 했거든요 (원래 휴게실에서 최신가요가 나옵니다)


알고 보니, 장기자랑 연습이였어요.

여직원들이 걸스데이의 기대해 안무를 춘다는 겁니다. 

신입사원 포함, 근무 20년차 직원포함해서요. 

연습은 근무시간 틈틈히 안무연습을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워크샵 참여인원은 최소 100-200명은 될 텐데 노래선정이 좀 그렇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뭐.. 걸스데이 입장에서는 그게 직업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사실 그러려니 못했어요. 너무 야해서..)

여직원들이 그 수십명 남직원들 앞에서 멜빵을 내리면서 추는 안무를 생각하니.... 정말 좀 화가 나더라구요.


근데 정작 장기자랑을 하는 분들은 아니라는 겁니다. 

의상을 맞춘모양인데 노출이 상당하더라구요. (배꼽은 그냥 보이는 짧은 흰색티, 짧은 치마 등)

안무를 연습하면서도 하하호호 아주 즐거워 해요. 



제가 듣기로는 연습하시는 분들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누구누구해 라는 부름?을 받고 연습하는걸로 알거든요. 




거기다가 안무연습장면을 동영상 촬영을 해서

간부들이 점심시간에 그 모습을 봤다고 하는데.. 우웩...........................................





만약 제가 그곳에 속했다면.. 저는.. 정말 싫을꺼 같아요. 

아니! 싫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정말 신고..까지도 했을지도 몰라요. 우리가 무슨 기쁨조도 아니고 그게 뭔가요 대체.

무슨 학교축제 장기자랑도 아니고 회사 워크샵에서 .. 멜방을 내리는 그런 춤은... 추고 싶지 않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뭐 그럴수도  있지. 

그냥 즐겁게 놀면 되잖아. 

너무 유난스럽고, 예민한건지요.................................



지금도 들려오는 노래소리가 저는 참 듣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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