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열렸어요

2013.10.01 22:17

에아렌딜 조회 수:2232

이 글은 개인적인 잡상입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제가 사는 작은 소도시는 오늘부터 축제가 열립니다.

뭐 축제라고 해도 딱히... 그냥 어릴 적부터 열린 나름 전통은 있는 것 같은 행사긴 한데, 그냥 시끄럽고 온갖 노점상들이 들어서서 어른들은 술을 마시고 떠드는 그런 행사 같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축제라고 하면 뭔가 두근거리는 마음이 있었듯이, 이제는 보다 누그러진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간단히 말해버리면 별 관심이 없어졌달수도 있지만.


어렸을 때보다 강에는 수없이 많은 유등들이 생겨났지만 어렸을 때 수가 적지만 운치있던 유등보다는 지금의 강 모습은 그저 난잡하고 어지러이 늘어선 인간 군상이나 매한가지다 싶습니다... 이것 역시 또 비관적인 감상이지만.

아실 분은 여기가 어딘지 무슨 축제인지 아시겠지요?

덧붙이자면 서울시에서 이 축제를 베꼈다고 성토하는 현수막이 종종 거리에 걸려 있더군요. 박원순 시장님 트윗에 뭐라고 물어봐볼까 싶기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2
34 [바낭]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마지막 회 + 아쉬움을 듬뿍 담아 대충 막 적은 종합 잡담 [16] 로이배티 2013.08.01 3363
33 (도박이든, 게임이든, 인생 그 무엇이든) 운의 흐름이란 과연 있는가 [5] 국사무쌍13면팅 2013.08.03 1703
32 [라곱순님께] 떼인돈을 받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32] 떼인돈받아드림 2013.08.05 7451
31 (구체관절인형 바낭) 장발 vs 단발, 스타킹 vs 논스타킹 [2] Kovacs 2013.08.25 2016
30 나는 왜 습관적으로 중요한 일을 미루는가 [22] 카시스 2013.08.28 4275
29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8] 로이배티 2013.09.29 3953
» 축제가 열렸어요 [9] 에아렌딜 2013.10.01 2232
27 시험 보시는 대학생 분들 힘내세요 [1] Ricardo 2013.10.23 1178
26 밤에는 아가씨(구체관절인형바낭) [2] Kovacs 2013.10.26 1346
25 [바낭] 오늘까지의 감자별 잡담 [9] 로이배티 2013.10.31 2535
24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3] 로이배티 2013.11.10 3231
23 로봇 수술에 관한 질문입니다. [5] chobo 2013.11.11 1368
22 어익후 반갑습니다 [9] 로이배티 2014.01.23 1331
21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12] 로이배티 2014.02.27 2407
20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9] 로이배티 2014.03.13 1661
19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5] 로이배티 2014.03.24 1150
18 [바낭] 좀 짧은 오늘 감자별 잡담 [5] 로이배티 2014.03.27 1487
17 마녀사냥과 그외 아류 프로그램 잡담. [7] 자본주의의돼지 2014.04.01 3311
16 [바낭] 감자별 120화. 최종회 잡담 [12] 로이배티 2014.05.16 3815
15 리부트 전 엑스맨시리즈에서 아쉬웠던 점 [4] 롤리롤리오롤리팝 2014.05.23 21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