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완료]

 

콘서트는 마지막 공연이 진리! 라는 믿음으로 두달하고도 반 전에 눈누난나 막공으로 예약해 놨는데 아이고 어머니. 석가탄신일에 갑자기 출근이 뭔말이요. -_- ㅗ 로 도저히 시간 내 도착할 수 없게 되어 표 양도합니다 ㅠㅠㅠ

수수료도 아깝고 못가는 것도 속상하고 하네요. 올라오는 후기들 보면서 굉장히 많이 선덕선덕 기대하고 있던 공연인데... 하아... 

 가격은 구매가격대로 78,000원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 주신 다음에 쪽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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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글에 묶어쓰긴 이상하지만 따로 글 쓰기도 뭣하고 글을 쓴 적이 거의 없어서 표 팔이하는 사기꾼 아니라는 뜻으로 <- (라기보다는 처음에는 열 줄 정도의 글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길어졌는지는 저도 알 수가 없어요....)

 

오늘 새벽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치뤄졌습니다. 11~12시즌 통털어 마지막 경기가 되었네요. 이로써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 팀은 바르셀로나와 빌바오 사이 좋은 두 팀. 스페인 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동지애를 느끼며 두 팀 팬들은 나란히 야유의 물결로 위아더월드. 무조건 닥공을 외치는 두 팀 답게 전반은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되었고 결과는 3:0 바르셀로나가 전반 초기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우승.

골의 주인공은 '시즌다끝나니살아나냐이존재감도없고호날두에게넌뭐하는놈이야?소리나듣는나름모든주요대회에서모두골고루골을넣었으나존재감여전히없고우리나라에서는고작탐욕의아이콘녀석아' 페드로가 두 골.

 

경기에서 한 골 밖에 못넣는다고 한 물 갔다는 평가 듣고 있는, 올 시즌 고작 60경기 73골 37어시로 공격포인트 고작 110포인트. 종전 세계기록을 10개도 늘리지 못한 아르헨티나산 꼬맹이가 한 골.

 

 

 

 

 

-출처 http://blog.daum.net/zzasdff/8562352

 

고작 6명 제치고 심지어 골도 못넣는 평범한 축구선수의 평범한 드리블. gif

 

 

 

 

 

그리고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사퇴하였습니다.

 37살 나이에 메이저 감독 경험도 없이 부임하여 첫 시즌 6관왕을 비롯하여 4년간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최강을 넘어 역대 넘버원 팀이냐 아니냐를 논하게 했던 역사속에 남을 한 시절이 종결을 맞이했습니다.

한 시즌에 73골 넣는 이상한 애도 아직 25살이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할 팀이지만 이제 감독이 바뀌면 더 이상 4년간의 그 마법 같던 팀은 아니게 되겠지요. 아쉽지만 다음 감독님이 잘 해서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

 

 

 

기는 개뿔.

감독님 어디 가시오!!!!!!!!!!!!!!! 나를 밟고 가시오!!!!!!!!!!!!!!

아직도 인정할 수가 없네요.

네, 전 그 흔한 축구선수 얼빠도 아닌 축구감독 얼빠니까요 *-_-*

 

이제 어디에서 축구감독인데 모델 같고 수트빨 쩔고 가장 젠틀하면서 철학자스럽고(실제 별명도 그라운드의 철학자) 완벽주의자에 고지식함이 쩔지만 그 고집과 자신,자신에 믿는 철학에 대한 뚝심으로 세계 1등 쌈싸먹듯 해내고 상냥하고 아이들 좋아하며 장애나 아이들을 위한 일에는 항상 모범이고 선수가 성깔부리며 박스를 집어던지면 조용히 그 박스를 정리해 놓고 하지만 묵묵히 성실히 열심히 뛰는 선수는 꾸준히 지켜보면서 '그가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잘 해 나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었다'고 자기 사임발표할 때 되어서! 칭찬 해 주고 그리고, 스페인인 주제에 신 '따위'는 믿지 않지만 기아의 문제는 축구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나요. 

이상형 보다는 이상향 에 가까웠던 세월이었습니다요.

 

삼일 밤낮을 쳐울었지만 4년 전 간지 터졌던 감독님이 4년만에 노화 *3배속 찍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게에에에에찌~~~~~ 기념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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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터지던 선수 시절. 바르샤 중원에서 쌈싸드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범적인 선수 출신이었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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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부임짤.  그러나 그는 4년 후 온갖 병을 앓고 성적 대신 머리카락을 잃으며 타코야키로 불리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간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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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터지는 간지~ Oh~ 터지는 수트핏.

프리시즌이 아닌 모든 경기에는 절대로 완벽한 수트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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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비포와 애프터가 아닙니다...... 4년만에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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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엔 프리한 모습도 있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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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엔 머플러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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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엔 와이셔츠만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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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서비스. 저 손이 내 손이었어야 해.....

 

 

 

선덕선덕한 사무실

 

 

 

멋있기만 하면 무서우니까  깜찍 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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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하니까 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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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깜찍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요웁다. (.... -_-;;;

 

 

 

제일 좋아하는 짤입니닼ㅋㅋㅋㅋㅋㅋ 펩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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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많은 남자의 조건. 아기 사랑하는 남자.

기아와 장애 등 아이들 문제에 관심이 지대한 감독님. 이건 캠페인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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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때부터 같이 뛰어서 챠비는 펩을 친구로 생각하는 듯. 오늘 새벽에도 교체되니까 나름 감독인데 궁딩이 팡팡을..... 챠비는 기분이 좋을 때면 감독님 머리를 후려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챠비가 바르샤 감독이 되면 역대 가장 엄격한 감독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크루이프이즘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그냥.... 펩에 비교할 정도가 아님.  축구에 미친 자의 대마왕. 끝판왕. 오래 사귀던 애인도 너처럼 축구에 미친 자와는 더 이상 못 사귀겠다 하고 떠나가고 이후 여자 소식이 아예 없 to the 음. 하긴 애인하고 영화를 보러 가도 화면이 축구공으로 보이며 빨리 돌아가 공을 차고 싶다... 고 생각한다는 남자를 어느 여자가 좋다고 하나요. 여름 휴가 때도 기껏 환락의 도시 이비자 가서 다들 애인 및 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챠비의 추꾸교실' 열어서 어린이들과 해맑은 사진이나 찍히는 독거남 챠비. 아 왜 눈에서 콧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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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바르샤 대전의 시발점이 된 싸인 하나.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몇년만 기다리면 너는 캄누에서 4번을 달고 뛸 수 있을거야.

행운을 빌어. 펩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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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이 가장 예뻐하는 저 위 짤에 있는 흔한 스탯의 흔한 축구선수.

시간 날 때마다 메시가 세계최고라고 물핥빨. 하긴 어느 감독이 안 그러겠냐만은요(아르헨티나 제외)

 

 

 

 

 

아주 좋아하는 게시물 사진들로 마무리합니다 (선수들과 관계 쓰다가  갑자기 귀찮아져서 그런 거 절대로 아ㄴ....)

 

-출처: 꾸레코리아, 텀블러,

 

 

 

 

 

 

 

 

 

 

 

 

 

 

 

 

 

 

 

 

마지막은 일 년간 컴퓨터 바탕화면을 지키고 있는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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