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게임을 다룬 영화로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영화관에 들어갔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목격한 건 미연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화 중간에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를 만나서 대담하는 자리에 여친 있냐고
아버지가 물었죠. 아들은 없노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 쿠오타를 연결시켜줘야겠다고 마음먹으셨나봅니다..

사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 서양나이로 20대 후반이 되도록 회사는 뭐?
1년에 한 번 출근하고(이게 말이야 방구야) 마눌은 커녕 여친도 없어, 자기가
다니던 대학교에 공돌과정으로 죽치고 있는 아들이 도무지 답이 안나와 보이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아들놈의 미연시를 현실로 만들어버리신 게

아닌가......

이게 영화의 결론(...).

제가 기대했던 죽음의 레이싱.... 영화 초반에 거의 딱 한번 나오고. 그것도 스토리상 아주
결정적인 부분도 아니고...(초반인데)

싸움은 기본적으로 등 뒤에 달린 원반을 던지며, 그리고 쿵후로 이루어지더군요.


마지막 추적 레이싱은 오토바이가 아니라 날틀.....

..아오...

도대체 뭔생각인감....
;
그리고 쿠오타... 그 여자애 육체는 도대체 어디서 구한걸까요?

길 가던 여자애 납치해서 기억 지웠나? 아니면 공각기동대 의체같은거?....

이게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큰 미스테리가 아닌가.... -_-;

솔직히 현실세계에서 쿠오타가 튀어 나와서 같이 오토바이 타는 거 보고 이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진지하게....

 

 

 

 

 

 



 

 

 

 

 

 

 

....아니, 진짜로 -_-
;


암튼 세계관도 좋고, 음악도 진짜 좋고(다펑이니까) 진짜.. 스토리 빼고 다 좋습니다 OTL

 

문제는...스토리 흐름이나 그런 게 아니라... 중요한 핵심은, 모두가 트론 영화에 기대하는 그거

"목숨걸고 하는 바이크 레이싱의 분량이 엄청나게 적다는 거"


...다 떠나서 이게 말이냐 되냐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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