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요섭군 컴백 주간입니다.



음악중심의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 선물도 괜찮았지만 오늘 인기가요 쪽이 안무도 더 잘 보이고 의상도 나은 것 같아서 오늘 것으로.

결정적으로 마무리 부분에 추가 안무가 있는데, 뮤직비디오의 와이어 액션을 살짝 재현하는 게 재밌어서 올렸습니다.


사실 전 올해를 큐브의 본격적인 삽질의 해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포미닛이 여전히 큰 호응은 못 얻으며 활동했고 지나도 별다른 임팩트가 없었고. 비스트는 좋은 컴백 시기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며 컴백을 미루다가 잠깐 반짝한 후 싸이 태풍에 휘말려...; (하지만 앨범 많이 팔고 성장한 팬덤을 확인했으니 성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신인 BtoB 역시 아직까진 별다른 반응 없이 '1+1은 뭐시기' 같은 요상난감한 유행만; 그리고 노지훈은 정말 모두의 무관심 속에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지요. 그런데...


우왕. 이건 꽤 좋네요.

곡도 한 번만 들어도 귀에 걸리게 잘 뽑았고 요섭군 스타일링도 괜찮고. 라이브 뽐내면서 폼 잡을 건 다 잡을 수 있게 안무도 세심하게 잘 짰어요.

하필 성규군과 연달아 나와 히트치는 바람에 좀 맘 상한다는 것만 빼면 완벽합니다. <-


이 분의 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긴 합니다만 그거야 어디까지나 그냥 제 취향이고. 훌륭해요 훌륭해 토마스 요섭군.



2.

동방신기 컴백 주간이기도 하구요.



노래에 대해선 그리 할 말이 많지 않습니다만. (아아 저 가사... orz) 안무가 재밌네요.


전 시작 부분의 '회전판 없이 돌아주마!' 부분이 봐도 봐도 웃음이 나와서 여러 번 반복해봤습니다(...)

장면 자체는 웃기지 않고 꽤나 그럴싸하게 잘 도는데 자꾸만 화면에 잡히지 않는 발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어서 웃음이... (쿨럭;)

그리고 예전 글에 모 님께서 달아주셨던 '평범함을 거부하는 신입 사원의 정장 패션'이란 표현이 자꾸만 떠오르는 저 상의도. (쿨럭쿨럭;)


저의 이 웃음 포인트 둘을 다 제거하면 이런 멀쩡한 무대가 됩니다.



이 팀에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전혀 비장하거나 무겁지 않은, 가볍고 팔랑팔랑 경쾌한 노래를 한 번 들고나와주는 겁니다.

무대에서 좀 웃을 수 있는 노래 있잖습니까. 춤도 여유부리면서 폼나게 출 수 있게. 훨씬 보기 좋을 것 같은데 sm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에요.

하기야 한국 아이돌 중 좀 뜬 이후에 그런 스타일 노래를 타이틀로 들고 나오는 경우가 누가 있나 싶긴 해요. 참 괴상한 분위기라 생각하구요.



3.

...까지 적고 나니 떡밥이 남은 게 없습니다!!! ;ㅁ;

이번 주는 참으로 심심한 주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크릿 다음 주 컴백 예고 영상입니다.

경쟁자가 있든 없든, 컴백하기 좋은 시기든 아니든 절대 가리지 않고 그냥 때 되면 컴백 시키는 사장님의 뚝심이 돋보이지요.

근데 정말 이 회사 컨셉이 이렇습니다. 항상 컴백할 때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등 탑 그룹과 함께 다녀요.

그래서 팬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긴 하겠는데, 저는 좋게 봅니다. 뭐 순위 프로 1위에 그렇게 집착할 필요 있나요. 특히나 요즘같은 아이돌 과포화 시대에 말입니다.


+ 그리고 유튜브에 영상은 없지만 넬도 컴백 영상이 뜨더군요. 우왕 아이돌! <-



4.

sbs의 괴이한 연말 이벤트, 제목부터 남사스런 '컬러 오브 케이팝' 예고가 오늘 좀 길게 나오더군요.



오골오골 농도가 좀 짙으니 클릭에 주의하시고(...) 전 그냥 스윗튠이 곡 준다는 스머프들만 기대합니다. <-


그리고 이 영상엔 살짝 비밀(?)이 있는데...

뭐 별 건 아니고. 비스트 팬이 고화질 파일을 받아 남자 그룹 부분을 비스트 멤버 중심으로 편집해서 다시 올린 영상을 누군가가 여성 그룹 부분과 합쳐서 올린 듯 합니다.

보면 여성 그룹 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다 나오는데 남자 그룹 부분은 이기광, 양요섭 위주로 편집이 되어 있어요. 하하하. 난 이걸 어떻게 눈치채는 거냐;;;


암튼 비싼 작곡가, 바쁜 아이돌들 모아 놓고 임시 그룹을 만들어 신곡 발표까지 시키다니, 참 희한한 기획이긴 한데. 큰 기대는 안 되네요 솔직히.



5.

그리고 기타 등등으로...

- 성규군 목 상태가 아주 안 좋은 것 같더군요. 아레나 투어로 인한 피로에 목감기까지 겹쳤다는데. 더군다나 오늘은 가사 실수까지. orz 오랜 세월 꿈 꿔오던 솔로 활동일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쩝;

- 스피카 코디들은 도대체 뭐하자는 걸까요. 금요일에 뮤직뱅크 틀어 놓고 딴 짓 하다 노래 전주가 들리길래 화면을 봤다가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차마 못 올리겠으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시면(...) 어제 의상은 또 아주 괜찮았는데. 워낙 인기 없는 팀이라 어제, 오늘 영상 모두 유튜브에 없어요. 근데 또 충격과 공포의 뮤직뱅크 영상은 있고. 하하하. 하하하하하...;

- 걸스데이는 또 이 주엔 뮤직뱅크-음악중심-인기가요 중 뮤직뱅크 하나만 나왔어요. 도대체 이 회사는...;

- 엊그제 mama (아. 이거 노래 제목...;) 관련 사진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 하나.



한가인도 성공한 덕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저 바라보는 포즈, 표정, 눈빛, 섬세한 손 처리를 보시길. 하하하.



6.

언제나 마무리는 카덕질이죠. <-

금요일에 강지영, 박규리, 한승연 뮤직비디오까지 뜨면서 카라 솔로 컬렉션 공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뭐 이미 다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한참 전에 공개되었던 터라 크게 신선할 건 없었지만. 한국어로 제대로 레코딩된 건 처음인데다가, 뮤직비디오 내용들이 아주 깨알같이 일본어 버전과 달라요. 그리니 또 보시라는 얘깁니... (쿨럭;)



다섯명 중 유일한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입니다만. 원스 + 한국 신파 줄거리는 재미도 없는데 쓸 데 없이 노래 끊고 대사를 넣어서 오글거리기만. -_-;

하지만 강지영이 예쁘게 나왔으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보게 되진 않네요. 전 드라마타이즈가 싫어요...;

남자는 초신성 멤버라고.



박규리 목소리는 (취향을 많이 타긴 해도 어쨌거나 전) 그냥 좋기도 하고 또 스윗튠 곡들과 음색이 잘 맞아서 좋아요. 이 곡도 안 그래 보여도(?) 스윗튠.

언제나 본인이 카라에서 아름다움을 맡고 있다고 주장해서 사람들을 웃깁니다만.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 얼굴만 놓고 볼 때 틀린 얘긴 아닌 것 같기도. ^^;



곡이 좋고 나쁘고 뮤직비디오 퀄리티가 어떻고를 떠나서 이번 솔로 컬렉션에서 가장, 참으로 대단히 적절하고도 절묘하다 싶은 것이 한승연 뮤직비디오입니다.

일단 곡 분위기가 왠지 건담 시드 오프닝으로 넣어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구요. <-

꾸미고 나오는 스타일이나 분위기도 다섯명 중 가장 덕후스럽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다섯명 중 유일하게 솔로입니다. 다른 멤버들은 다 남자랑 연애하는데 혼자 황무지에서 화염과 놀고 있잖아요. 우하하하.


...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평상시 인터뷰에서 연애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단 얘긴 가장 많이 하면서 언제나 '안 될 거야 아마'로 마무리짓는 게 이 분 캐릭터라 그렇습니다.

심지어



광고에서도 이 모양이지요. 하하.

하지만 그래서인지(?) 가장 덕후가 많은 분이기도 하구요. 이상하게 한승연을 좋아하는 팬들은 한승연 따위(?)가 은퇴 전에 연애따위 할 수 있을리 없다는 강함 믿음을...;

보통 아이돌 팬들의 '우리 아가가 연애 같은 걸 할 리가!'와는 성격이 달라요. '니 까짓 게ㅋ' 라는 느낌이어서 그게 좀 웃깁니다. -_-;



7.

...까지 적고도 마무리하기가 이유 없이 허전해서



인피니트 영업부장님께서 리다와 함께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는 소식과



이 분 보려고 오늘 런닝맨을 아아주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봤건만 오늘따라 재미도 없고 분량도 눈꼽만큼이더라는 슬픈 이야기와 함께.

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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