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로보트 Cleaning Robots

이거 사진들을 왜 모아놓았는지 한참을 생각했네요.  머리가 아주 나빠졌어요.  겨우 생각이 났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게스트 렉쳐에 써먹을 "일상생활속의 로보트" 사진 하나 구하려고 잔뜩 펼쳐놨던 거더군요.  다시 해지하기 아까우니 듀게에 올립니다.

 

골동품 가게에서나 구할 수 있는 1985년제 청소 로보트. 저 팔이 움직이긴 하지만 진짜로 빗자루로 청소하는 건 아니고 진공청소기입니다.

 

 

요즘 청소 로보트라는 개념으로 연상되는 거는 이런 거죠. 둥그런 빈대떡형 로보트. 혼자 돌아다니거나 리모트 컨트롤로 움직이는. 이건 인도네시아산 룸바560.

 

 

이건 민트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경쟁제품입니다. 네모난 디자인인데 구석닦는데는 이쪽이 편리할지도? 룸바에도 말미잘 촉수 같은 것이 나와서 구석을 닦는 모양이던데.

 

 

자력을 이용한 유리창 청소 로보트라네요. 자세히 보시면 양쪽 면의 창을 다 닦는데, 그건 편리하지만 혹시 고층건물에서 떨어지면 왕창 민폐겠어요.

 

 

 

이친구는 러시아에서 시판된 욕조 청소 전용 로보트랍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쓰는 거라는데.

 

 

발리섬의 뱀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톤돈" 이라는 산업용 청소 로보트. 인도네시아제는 아니고 일본제입니다 (스미토모). 엘레베이터도 자기가 혼자서 타고 층마다 이동 가능하다네요.

 

 

전대 시리즈의 비밀기지에 가면 얘가 주인공들이 먹다 버린 도너츠라던지 콘칩 가루를 청소하고 있을 것 같은... 그런 필이 나는 폼나게 생긴 청소 로보트. 한울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오토로' 라는 국산품입니다.

 

 

공항서 열심히 일하는 더스트 볼 로보트. 먼지 흡수가 주된 임무입니다.

 

 

독사진을 보니 요렇게 생겼군요. 인각인국이라는 회사 제품. 이회사도 아시아계? 한국회사인지도...

 

 

새끼들이 딸려서 어미와 협동으로 청소를 하는 청소 로보트. 로보트 펫의 기능도 하도록 디자인 된 모양이군요.

 

 

풀장 청소 전용 로봇 아콰 무버. 딱 잠수복을 입은 사람 필이 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