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7.14 22:20

로이배티 조회 수:3645

1.

2ne1, 에일리 컴백 주간이었습니다.


1) 2ne1



2ne1이 인기가요가 아닌 음악중심으로 컴백을 하니 괜히 어색한 느낌이. 하하.

그리고 그랬다는 것은... 여전히 뮤직뱅크는 안 나온단 얘기겠죠. 어느 쪽의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활동 중인 애프터스쿨이 결국 뮤직뱅크에 한 번도 출연 못 한 걸 보면...;

암튼 뭐, 오늘 인기가요 무대 쪽이 더 화려하긴 했는데. 개인 취향으로 음악중심 무대 쪽이 더 예뻐 보이기도 하고, 또 인기가요는 씨엘 솔로와 노래를 섞어 버려서 그냥 이걸로 올립니다.


산다라는 늘 언제나 항상 집요하게 그랬듯이 당연히 예쁘구요. 개인적으론 씨엘이 이렇게 센 느낌 없이 그냥 귀여워 보이는 무대는 처음이네요. ㅋ


2) 에일리


(두 곡 중 첫 곡이 에이핑크 노래와 제목이 같네요. 어느 프로에선가는 에이핑크 다음에 이 분이 나와서 똑같은 제목의 노래가 연속으로 나왔습니다. ㅋ)


개인적으로는 가끔 좀 과하게 평가 받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실력에 이 정도 비주얼을 겸비하기란 쉽지 않지요.

근데 그래서 좀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좀 더 음악적으로 신경을 쓰면서 키워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요;

재밌는 건 휘성, 김도훈, 신사동 호랭이로 노래가 나올 때마다 작곡가가 바뀌어도 결과적으로는 일관되게 '팝 디바st.'의 노래가 된다는 거죠.

비욘세로 시작해서 글로리아 게이너 스타일로 가더니 결국 다시 비욘세로군요. 흠.


그러고보면 요즘 아이돌 메인 보컬들은 다 노랠 잘 하네 어쩌네 해도 걸그룹 메인 보컬 중에 이렇게 시원하게 빵빵 질러 주는 타잎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효린 정도 밖에 생각이 안 나는군요;



2.

이 주의 1위는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까지 싹 다 다이나믹 듀오가 휩쓸었습니다. 우왕. (인기가요는 상반기 결산 관계로 뽑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 일생 처음이라며 기뻐하는데, 구체적인 햇수까지 언급을 하니 갑자기 커빈 생각이 나면서. 커빈 생각이 나니 올해 결혼한다는 이효리 생각도 나면서... (쿨럭;)

그래서 백만년만에 커빈을 검색해보니 무슨 금융회사 부사장 하면서 잘 먹고 잘 살더라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나쁜 놈!!!


...아. 왜 이런 소릴;; 

다이나믹 듀오 축하합니다~!!!



3.

아. 그리고 지난 주 인기가요 1위 걸스데이는



오늘 이렇게 오프닝에서 스페셜 무대를 선물 받았군요.

반짝반짝 오랜만에 하는 것 보니 즐겁기도 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는 것도 보기 좋고 그렇습니다.

이래서 팬질은 고생 많은 듣보를 해야 제 맛인 거죠. <-



4.

듣보 셋.


1) 아약스 A-jax



이 팀은 봐도 봐도 참 어색합니다.

dsp에서 야심차게 남자 그룹을 내놓는다길래 관심을 가졌던 전국의 얼빠(...)들을 대번에 실망시킨 비주얼 때문에 망한 그룹 취급 받긴 하는데.

가만 보면 노래도 괜찮게 하고 춤도 괜찮게 춥니다. 데뷔곡을 제외하고 나면 노래가 크게 구렸던 적도 없고(칭찬 맞냐;) 심지어 욕 먹었던 비주얼도 점점 나아지고...

그런데 여전히 매력은 모르겠네요. 하하;;

그러게 기존 고객들과의 신뢰를 배반하고 애들 외모보다 실력을 따지기 시작하는 순간에 dsp는 크게 실수한 겁니다. 회사 컨셉을 생각해야죠. <-

(혹시나 소심하게 덧붙이지만 기존 dsp 출신 아이돌들이 특별히 실력이 부족하단 얘긴 아닙니다. 유머는 유머로;;)


어쨌거나 울림의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의 데뷔곡을 만들었던 작곡가라 그런지 사운드도 그렇고 느낌이 그 곡과 많이 비슷합니다.

이 분이 인피니트 컴백 타이틀 곡도 만들었다죠. 어떤 노래가 나올지.


2) 스텔라



모처럼 오랜만에 스윗튠이 상큼 발랄 컨셉 걸그룹 노랠 만든다길래 좀 기대했었건만. 카라 예전 앨범 수록곡으로 끝 번호 근처에 들어가 있을만한 노래... 같네요;

나쁘진 않습니다. 좀 심심하긴 해도 몇 번 듣다 보면 후렴구도 귀에 붙고 그럭저럭 들을만 한데, 1년 반만에 컴백하는 아이돌의 활동곡으로는 영 아닙니다. 남은 곡 떨이로 판 건가. -_-;;


팀에 대해서는 뭐. 힘들겠네요. orz

그리고 에릭 사장님은 이 팀에 돈을 별로 안 쓰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 세 번째 활동인데 세 곡이 모두 디지털 싱글이라 지금껏 내놓은 노래가 총합 세 곡이더군요;

적어도 사업 쪽으로는 막내 앤디 사장에게 좀 배우셔야할 듯.


3) 크레용 팝... 이 스케치북에 나왔다길래.



스케치북이라니! 라고 놀랄 건 없지요. 프로그램 끝날 때 쯤 항상 듣보 아이돌 한 팀씩 나와서 유희열이랑은 얼굴도 안 마주치고 노래 한 곡 하고 가는, 그 순서였습니다.

요즘 이 팀 상황을 보면 좀 애잔하더라구요. 어딘가에 무대 희한하고 노래 재밌다고 관심 갖는 글 올라오면 '얘네 일베임' 이라는 리플 달리고 글 올린 사람은 관심 끝. 뭐 이런 게 자주 보여서.


근데 생각해보면 웃긴단 말이죠. 일베에서 아이돌 팬질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_-;;



5.

그 외 잡다한 단신들


- 오늘 인기가요에서 매우 뜬금도 예고도 없이 '다음 주에 승리가 나온다ㅋ'는 발언이 튀어 나와서 팬들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_-;;; 뜬금 없음도 뜬금 없음인데, 2ne1에 승리에 곧 권지용군에... 아마 태양도 나올 테고. 그리고 원래는 강승윤이 이번 달에 나올 예정이었을 텐데?; 걸그룹은 어쩌고? 빅뱅은? 하반기를 YG로 쫙 깔아 버릴 생각인 건지, 아님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양사장의 맘 속이 궁금해집니다;

 ...라고 적었는데. 방금 보니 YG측에서 부인했고 SBS측에선 방송 실수였다고 하는군요. 그냥 다음 달에 권지용 솔로 나오는 걸 승리로 잘못 적어준 것 같습니다. 하하;

티아라가 또 리더를 바꿨다는군요. 뭐 그러든 말든이긴 한데 꾸준히 이런 걸로 기사 거리 만드는 광수 사장도 참 집요하다 싶습니다(...) 이번엔 큐리라네요.

- 에이핑크 이번 곡 반응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러다 다음 주 1위도 가능하겠습니다;;

- 가요프로 제작자님들은 어중간한 cg에 대한 집착을 버리십니다.

(어쩔...;;)

- 아이돌과는 좀 거리가 멀지만 아이돌 재범군이 나온다는 핑계로 올려 봅니다.


어제 SNL 내용 중 가장 재밌었고, 개인적으론 SNL 코리아 몇 달간 거의 억지로 보다가 간만에 제대로 웃었네요. 하하하하.



6.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편애 파트. 사실상 본론입니다. <-


1) 이틀 뒤가 인피니트 신곡 공개일입니다.



이건 어제 음악중심에 나왔던 '담주컴백' 영상인데.

워낙 짧게만 보이긴 해도 안무나 음악은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옷만 좀 덜 화려하게 입혀줬음 좋겠습니다. 이 분들은 과하게 화려한 건 안 어울려요;



이건 앨범 프리뷰, 미리 듣기 영상인데. 뭐 그냥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제발 컴백 무대에서 '엄마' 부르지 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팀이 저번 활동에서도, 저저번 활동에서도 컴백할 때 항상 [타이틀곡 + 안무 필요 없이 가만히 서서 부르는 늘어지는 발라드] 조합을 들어 나왔던 터라 좀 불안하네요. -_-

그리고...

오늘 인기가요에서 보니 정글 다녀온 성열군의 얼굴이 동해로 여름 휴가 다녀온 초딩마냥 새까맣... 팬들 어쩌나요. ㅋㅋㅋ


2) 카라는 그냥 이 영상 하나로 때웁니다.



사실 구하라가 솔로로 노래를 부를 때면 옛날 옛적 장동건이나 한예슬 같은 사람들이 인기 드라마 출연하면서 코러스와 기계의 힘을 빌어 O.S.T 녹음하던 모습들이 떠오르긴 하는데...

전 원래 그런 거 좋아했습니다. 진지하게. <-

그리고 뭣보다 곡이 그냥 경쾌하니 듣기 좋아서 자주 듣고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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