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습>>>>>>>>>>>>>>>>>>>넘사벽>>>>>>>>>>탄력>>>>>>>>>>>>>>>>>>>>>>>>>>>>>>>>>>>미백>>>>>>>>>>>>>>>>>>>>>넘사벽>>>>>>>>>>넘사벽>>>>>>>>>>>>>>>>>>>>>>모공 이었습니다.


모공이 문제면 병원을 갑시다. 화장품으로는 더 심각해지지 않는 정도이고, 개선은 잘 안됩니다. 그 돈으로 병원을 가거나 프라이머를 바르는 편이 효과적이지만 전 지금도 각종 모공 관리 제품을 사려고 합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손이 가요.


2. 트러블을 만난 사람의 마음가짐 


  1. 대자연이 올 때가 아닌지 확인합니다. 

2. 각질 제거를 하고 수분 보충을 합니다. 

3. 세수를 열심히 합니다 & 손을 열심히 씻습니다. 

4. 브러쉬, 퍼프 등 화장 도구를 깨끗하게! 씻습니다. 

5. 이불, 베갯잇을 빱니다. 

6. 물을 아주 많이 마십니다. 

7. 술과 간식을 끊고 세미채식주의자가 된 기분을 느껴봅니다. 이때 저염식을 하며 당뇨와 고혈압의 고통도 함께 합시다. 

8. 스트레스 요인들을 격퇴합니다. 


이 모든 루트를 밟았는데도 트러블이 계속 올라오면 병원을 갑니다. 화장품은 절대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하며 고작해야 개미 눈곱보다 더 도와줄 뿐입니다. 병원이 와따임. 


3. 저렴이와 고렴이 싼 것을 듬뿍 바르거나 비싼 것을 아껴 바르는 것의 차이보다는 자신에게 맞고 안 맞고의 차이가 더 큽니다. 싸다고 해서 그 효과가 특별히 더 떨어지지 않고 비싼 만큼 5배 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렴이 A와 고렴이 B의 가격 차이가 10배일 때 B가 A보다 10나 효과가 있지 않습니다. 바른 직후의 효과는 두 개가 비슷합니다. 다만 B가 A보다 한 3배쯤 얼굴에서 오래 버텼습니다. 특히 색조의 경우 초기 발색은 고렴이나 저렴이나 비슷하지만 3 시간이 지난 후 얼굴에 남아있는 정도가 다르죠. 그러니까 난 얘가 쟤보다 3배쯤 좋은 효과를 누리기 위해 10배쯤 비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이 고렴이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겠죠. 이근 거의 모든 고비용 제품을 소비할 때 스스로를 설득하는 논리입니다.


4. 미백


미백제품 보다는 수분 보충과 비타민 C가 최고입니다. 물을 많이 먹고 비타민 C를 챙겨 먹고 비타민 C세럼이나 스틱을 발라주는 편이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건 미백이라기보다는 칙칙한 피부 톤을 제 피부로 만들어 주는 것에 가까워요. 그러니까 물 많이 먹고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혈액 순환이 잘되어서 피부가 투명해지는 효과에 가까웠습니다.


5. 파운데이션 컬러


단체 사진 찍으면 제 얼굴만 하얗게 동동동 떠다니고 스무 살 때 존슨즈 스킨로션만 발랐는데 화장 진하게 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요. 제게도 더블 웨어의 본은 매우매우매우매우 하얗고 부담스럽던데 이게 한국에서 제일 잘 팔린다면서요. 정말? 차라리 녹색 메이크업 베이스로 하이라이터를 잡은 후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편이 훨씬 더 예뻐 보입니다.


6. 피부 관리


각질정리와 보습. 이게 피부 관리의 생명입니다. 전 로션은 안 쓰고 스킨은 적당한 제품 - 에뛰드 하우스부터 록시땅까지. 가격차이 그렇게 안 납니다. - 을 퍽퍽 쓰지만 꼭 화장솜으로 닦아 냅니다. 크림은 듬뿍듬뿍 바르고 십분 정도 흡수시킨 후 한 번 더 덧발라 줍니다. 로션은 바르지 않지만 엣센스는 조금 좋은 것으로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피부  상태 따라 골라서 써요. 그리고 페이셜 오일을 떨어뜨리지 않고 씁니다. 


7. 위기


그리고 피부가 미친 듯이 뒤집어 지던 위기상황에는 꿀을 바릅니다. 꿀을 바른 후 알로에 젤이든 적당한 크림을 쳐덕쳐덕 발라주면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7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59
116 사람의 마음이란... [1] hermit 2013.02.24 955
115 지난 주말 받은 프로포즈 이야기 [20] 파리마리 2013.02.27 3947
» [화장품 릴레이] 화장품의 효과는 어디까지일까. [5] 知泉 2013.02.28 2826
113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봤네요~ [8] 타르타르 2013.03.05 2208
112 네이버 베스트도전에 겨우 2화하고 조금 더 올라왔는데 웹툰 갈 거라 확신하게 되는 작품 등장. [13] Chekhov 2013.03.07 4765
111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 질문...(댓글에 약스포가능) [4] 가라 2013.03.15 1260
110 점프 직전의 의연한 표정과 내겐 가장 멋진 의상-김연아 [7] Koudelka 2013.03.17 5615
109 (연애바낭?) 요새 너무 고민이에요 [6] 사람 2013.03.18 3589
108 [게임잡담] 툼레이더 리부트 엔딩 소감 [14] 로이배티 2013.03.18 4205
107 [아이돌바낭] 주중의 그냥 인피니트 잡담 [11] 로이배티 2013.04.04 2239
106 완벽하게 망쳐버린 퇴근후 어제 저녁 [2] chobo 2013.04.09 1820
105 다음 생이란 게 있다면 대머리에 턱수염이 잘 어울리는 흑형or백형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2] 국사무쌍13면팅 2013.04.23 1765
104 감기약 먹으면서 커피 마시면 안좋겠죠? [8] 낭랑 2013.04.29 2973
103 근로자의 날 전야, 꼬맹이들이 야물딱지게 연기 잘 하는 뮤직비디오 한 편. [1] 국사무쌍13면팅 2013.04.30 1117
102 이런 젠장, 근로자의 날에 출근이라니. 다들 쉬는데 나랑 팀장만 출근이라니, 이런 젠장. [19] chobo 2013.05.01 3053
101 [아이돌바낭] 배반의 류현진 / 2PM, 나인뮤지스 컴백 티저 / 오늘 뮤직뱅크 1위는 조용필 / 윤하 신곡 [16] 로이배티 2013.05.03 4440
100 아이언맨 3 감상 [6] 칼리토 2013.05.08 1840
99 윤창중은 예전부터 어딘가 불안불안해 보였죠. [2] Warlord 2013.05.10 3403
98 회사에 출근해서 써보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law & order 잡담. [7] 엘시아 2013.05.17 2087
97 [스포일러] 지니어스 게임 4화 간단 잡담 [10] 로이배티 2013.05.18 26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