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1 00:53
고뇌하는 침팬지
아무 생각이 없는 침팬지
먹을 것을 노리는 녀석.
주세요.
내놔!
9월 언젠가 동물원에 갔습니다.
침팬지 중 한 녀석이 사람들이 오자 다가와서 한쪽 팔로 자기 가슴을 슥슥 문지르더니
손을 쭉 내밀고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몸짓이 딱 혹성탈출의 코바더군요.
살짝 전율이...
사막 여우는 갈 때마다 자는 모습밖에 못 봤는데 이 날은 막 밥을 준 때여서인지
다들 깨 있더라고요. 이 녀석들 메추리알을 노른자만 파 먹더군요.
벵골 호랑이의 후덜덜한 눈빛
이 날 호랑이 컨디션이 별로인 듯 했습니다.
방사장에서 계속 빙빙 돌더군요. 닭고기를 줘도 안 먹고 계속 빙빙 도는 모습이
안쓰럽더군요.
2014.10.11 01:14
2014.10.11 01:53
2014.10.11 02:03
일단 동물들을 보는 편리성은 좋지만 머리 한켠에서 항상 사람들은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4.10.11 11:25
일본이었나 동물들은 자유롭게 풀어놓고 오히려 사람들이 통로나 유리를 통해 빼곰히 보게 만든 동물원이 있던데, 그런 구조가 그나마 좀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4.10.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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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인간이 뭐하는 짓인가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