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케이크 해피니스

2013.08.01 08:40

칼리토 조회 수:2066

핫케이크 좋아하세요?

 

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먹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핫케이크. 이왕 이렇게 된 거 목요일은 핫케이크의 날로 정해야 겠어요.

 

만들기도 먹기도 쉬운 핫케이크지만 막상 집에서는 귀찮습니다. 가끔씩 주말에 만들어 먹기는 하는데 이게 은근히 귀찮단 말이죠.

 

밖에서 사먹는게 최고. 남이 만들어준 음식이 역시 제일 맛있어요. 갓 구운 뜨끈한 핫케이크에 버터 올리고 시럽을 듬뿍 뿌려서 쌉쌀한 커피랑 같이 우물거리면.. 우울했던 기분도 밝아지죠.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생활 패턴 덕분에 맥도날드에 자리잡고 핫케이크를 먹는 시간은 보통 일곱시 십분쯤입니다. 요즘같은 찌는 여름에도 그 시간에는 아직 냉기가 남아있고 이제 막 출근하는 사람들, 급하게 아침을 때우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바쁘게 돌아가는 이 도시에서 나 또한 쓸모있는 나사중에 하나라는 안도감도 겹쳐요.

 

다른 음식들보다 핫케이크가 주는 행복지수가 높은 것 같아요. 달고 탄수화물 듬뿍이고.. 버터 향기까지 풍기죠. 거기에 커피향을 얹으면 정말 그럴듯한 마리아쥬.

 

기분이 우울하시면 핫케이크에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전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니구요. 아침에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핫케이크 주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궁금한 일인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19
35 [정치잡담] 정치꾼과 정치가 [2] 피로 2013.03.26 894
34 [디아3]이럴 수가, 북미섭이 열리지 않아요! ㅠㅠ [2]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7.03 945
33 {영상} Do As Infinity-遠くまで(멀리까지) [5] miho 2011.07.13 1014
32 맥북으로 처음 쓰는 글 및 질문 [6] 거울에비친 2013.04.07 1438
31 [영상] Sweet Sorrow -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윤도현의 러브레터 080308) [2] miho 2011.07.06 1473
30 Text Eater [7] zaru 2011.02.10 1545
29 국정원, ‘반값 등록금’ 민간 연구기관 압수수색.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했는지 조사. [2] chobo 2011.07.10 1603
28 휴가 마지막 날, 볼만한 전시회 추천 부탁드려요~ [5] svetlanov 2012.08.12 1745
27 종이컵 여론조사_청각보다 15배 정확하다는 시각에 묻는 방법으로.. [3] 고인돌 2012.12.01 1756
26 [MV] 이승열 - 'Fear' [7] walktall 2013.05.21 1774
25 [바낭] 존재감없는 나인뮤지스의 티켓 [8] ageha 2012.03.23 1837
24 [바낭] 2015년부터 '스마트 교육'이 도입된다고... [12] 로이배티 2011.08.01 2026
» 핫케이크 해피니스 [9] 칼리토 2013.08.01 2066
22 그나마 ㅂㄱㅎ 체제에서 일말이나마 볼 수 있는 희망은... [3]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9.10 2208
21 지금 안 주무시는 분들 뭐하세요? [33] 말린해삼 2011.02.01 2475
20 다코타 & 크리스틴에 이어 이 커플을 지지합니다. [6] 쥬디 2011.07.29 2598
19 오래된 이런 얘기(일부 내용 삭제) [13] Koudelka 2011.06.11 2721
18 구제역 자원봉사자의 '살처분 일지' [13] mockingbird 2011.02.11 2774
17 책 좀 추천해 주세요. [19] poem II 2011.05.12 2917
16 제본기 요긴하게 쓰시는 분 있나요? [7] poem II 2010.07.09 29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