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종편인지 뭔지도 모르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봤습니다.

JTBC에서 심형래 인터뷰를 내보내고 있더군요. 프로그램 제목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심형래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친다기보다는 심형래를 위해 시간을 할당했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심형래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 시간을 빌어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를 준것과 같아 보는내내 불편했습니다.

 

임금체불에 관한것은 확연히 드러난 것이고 검찰조사도 거기에 촛점을 맞출테지만 나머지 사안 -가령 성접대와 관련된 의혹- 은 명확히 밝혀지기가 힘들겠죠, 아마도.

심형래의 변명 아닌 변명을 듣고 "거참, 일잘한 사람이라도 돈이 없어 직원들 월급 못주는 일이 생길 수 도 있는거지, 왜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이렇게 말할 사람 분명 있을겁니다. 종편은 그 사람들을 위해 심형래의 인터뷰를 준비했음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맞춤 방송을 내보내는 거, 하지만 그게 시사프로그램이라면?

 

도박은 했으나 인지상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하는 심형래.

회사공금을 가져다 도박을 한 사람의 변명치고는 뻔뻔해보였습니다.

 

 

종편에서 방영한걸 자사의 신문에서 지원사격 해주고.

이런 협력플레이가 그들이 바랬던 시스템이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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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307105&iid=24620173&oid=025&aid=0002174650&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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