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 20:46
어느 정도냐면요+_+
동남아에 갔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은 거에요. 천국인갑다. 여기로 이민 올란다. 저기 카페에서 죽치는 애들은 왜 저리 느슨한거야. 나처럼 신나게, 씽씽 돌아댕겨야지!!
하고는
이틀만에 뻗어서 하루는 침대에서만 보냈어요. 길에서 푹-하고 주저 앉아서.내 풍토병 걸렸는갑다 동남아 객사녀! 했는데, 그냥 더위 먹은 거였음- _ -;;;
(그때만 생각하면 동행인에게 민망+미안;;)
딱히, 더워서라기 보다
특이한 게,
한가지 일을 일정시간 하면 당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호기심도 의욕도 많은 성격이라 이거저거 잘 벌리는데
좀 하다 보면 땡-하고 나가떨어져요. 체력의 문제인지, 성격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가지 일에 집중하고 오래 하면 멍-해져요.
이게 좀 심각한 정도인데, 여름에 8시간 정도 재택근무를 하다가 선풍기에 손가락을 집어넣었지요...............
회사에서도 그랬지요.
두어시간 일하고 나면
으앙 나 집에 가고 싶어. 살려 줘 으아앙아앙아아아아 +_+ <-요런 상태가 되어 옥상에 올라가 심호흡하고 왔다리 갔다리 하고 오면
책상위에는 긴급 콜이 수두룩!!(꼭 그럴 때에만 전화옴;;;)
해결책은....그냥 카페인 중독에 홍삼사탕과 초콜릿을 달고 살고요.
혈관이 찌르르하게 달고 뜨거운 커피가 아니면 사실 효과도 제로에요.
더 힘들면 그냥
왕짜증을 냅니다...............=__=그로기 상태가 되어서요. 남한테는 안 그러고 나 자신에게 짜증내요.
모랄까요 이런 분들 계신가요. 극복하신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리프레쉬하시는지 정말정말 궁금해요.
인생이 슬럼프랄까;;;;;;;;;하아;;;;;;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에너제틱한 사람이 아니면 잘 못 만나요. 저같은 친구랑 둘이 있음 졸립고(노래방에서 존 적도 있음)
노홍철이나 현영을 보면 아주 그냥 외계인이다 싶어요. 약간 질리는 기분도- _-
2010.07.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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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했는데 관련 질병이 하나도 안 나오고 멀쩡하대서 그냥 설탕이나 안 떨어지게 들고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