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악중심의 장기이자 유일한 희망(?) '비공식 뮤직비디오 만들어주기'가 발동했습니다.

'판도라' 무대만 보시려면 3분 33초 즈음부터 재생하시면 되구요.



'그리운 날엔' 무대도 어제보다 훨씬 낫습니다.

카메라도 카메라지만 의상이나 머리 모양 등등 전반적으로 비주얼이 훨씬 어울리고 예쁘네요.

특히 구하라는 참 뭘 믿고 저리 예쁜지(...)

덧붙여 덕후들의 오랜 소망인 긴 머리 막내를 또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것도 포인트 되겠습니다.


'판도라' 무대는 좀 애매하긴 한데...

멤버별 개인 컷을 다 따로 따서 조합해 넣은 정성이 갸륵하긴 한데 그것 때문에 좀 쌩뚱맞단 느낌이 들기도 해요.

결정적으로 검은색 윤곽선까지 들어간 붉은 란제리룩 의상이 참 별로고 말이지요. -_-;

하지만 장면 하나 하나 떼어 놓고 보면 덕후의 피를 끓게 만드는 감사한 컷들이 많고 카메라 워크도 뮤직뱅크보단 훨씬 나으니 만족하렵니다. 특히나 움짤 제작자분들의 활약이 기대되구요. 하하;

특히 첫 번째 'close to you~' 부분의 빙글 도는 장면 편집이 참 맘에 들어서 자꾸 돌려보고 있...;



2.

YG 소속이 되어 sbs 인기 가요가 아니면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던 싸이가 음악중심에 등장했습니다.



싸이 본인 콘서트의 '강남 스타일' 부분을 녹화해서 틀어준다는 편법(?)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방송 되었네요. ^^;

장안의 화제작답게 방송 순서도 맨 마지막을 차지했지요. 덕택에 노래 막판에 화면 아래를 자막이 사정 없이 잡아 먹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화제곡을 틀어주려는 mbc의 노력이 가상하다 하겠습니다. 상반기에 버스커 버스커 때도 이러지 그랬냔 생각이 들긴 해도(...)


문득. 이렇게 인기 폭발중인 싸이가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뮤직뱅크' 제작진은 얼마나 맘 상하고 있을지 상상을 해 봅니다.

가뜩이나 성격도 무난하진 않으신 분들 같던데. 더군다나 1위까지 2주 연속으로 주고 있으니... 하하;



+ 옛날 무슨 예능 프로에서 박재범+이시영이 곡 만들어준다는 핑계로 얼굴을 비쳤던 걸그룹이 데뷔를 했군요.



그룹명은 보시다시피 '타이니-지' 인데. 그래서 그런지 다들 참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린이 그룹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넷 중 셋이 97년생. 한 명만 94년생이로군요. 간단히 말해 중3 셋에 고3 하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리긴 한데 본격 어린이라고 하긴 좀 애매...

뭐 안무도 그럭저럭하고 이 영상만 봐선 노래나 춤 실력도 크게 부족할 건 없어 보이는데 비주얼이 좀 약해 보이고... (아이돌은 일단 예쁘고 봐야 하는 겁니다. <-)

결정적으로 요즘 조PD의 '이블', 옛날 YG 사람들의 '디 유닛' 등등 비슷한 팀들이 많이 나와서 차별화도 쉽지 않은 데다가.

하반기에 출동한다는 YG 걸그룹이 쟝르를 힙합으로 잡고 나오면 한 방에 싹 정리되어 버릴 가능성도 있고 하니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박재범이 만들어줬단 노랜 좀 궁금한데. 찾아나 볼까... 했는데



이미 옛날에 나왔군요. 쿨럭;;

생각보다(위험한 발언이다!;) 곡도 괜찮고 무대도 그럴싸하네요.

여전히 팀 자체의 임팩트는 약해 보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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