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XX동 1지역 재건축 심의 통과!

 

 

저는 다세대 빌라 전세로 살고 있구요, 전세 계약시 "재개발이 시작되면 전세 기간이 남았더라도 군말없이 나가주세요" 란 각서에 싸인했더랬습니다.

그전에도 힘든건 매한가지였지만 지난 4년간은 서울에서 내집마련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믿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더랬습니다.

내집마련은 고사하고 미친듯이 올라가는 전세금은 어떻게 또 감당하나 그 걱정에 요즘 한숨만 나옵니다. 내년 2월이 계약 끝이거든요.

 

 

 

서울시가 벌이는 재건축 혹은 재개발은 도데체 누굴 위한 것일까.

작은 집이나마 있어서 안착하고 살 수 있다는 안존감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느낌.

직장인이라서 세금은 꼬박꼬박 내는데 어찌하여 각하와 그 일당들은 세금을 참 희안하게 쓰고 있어서 속은 뒤집어지고.

나에게도 뭔가 도움이 되는데 쓰란 말이다!

헌데 안될꺼야, 아마.

 

 

 

저 플랭카드의 문구가 그 누군가 한테는 기쁨일테지만

전 그냥 가슴이 먹먹해질 뿐입니다.

 

 

에이, 맥주나 마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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