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러티브의 힘이 액션을 압도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배트맨 비긴즈의

 - 첫 배트모빌 추격신
- 마지막 모노레일 폭주신
 

다크나이트의

 - 조커 체포신 (마지막 벽에 대고 180도 회전하는 배트 포드 폼내기도 화룡정점)
- 눈에다 초음파 모니터 켜고 여러층 오가며 제압하는 신

 
인셉션의

- 조셉 고든의 호텔 격투신


다 평균 이상의 좋은 액션 짜맞춤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감독들처럼 스피드가 넘치진 않지만

동선은 영리하게 잘 짜여진 액션들 같아요. 

 

아예 액션씬들만으로 도배를 해대는 감독들도 감흥이 안오는 장면들로 점철하기가 일수인데...

 

아무튼 '액션 못찍는 감독이다'라고 매김하는데는 공감이 안갑니다. 아주 다작한 감독도 아니고 액션을 표방한 영화들인 것도 아니고.

 

 

...다만 그럼에도 인셉션 설원씬은 실드를 쳐주기 어렵긴 합니다. 배트맨이 격투할때 속도가 약간 빨랐음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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