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10:31
지난 토요일, 대학로에서 4인의 여자사람이
뮤지컬을 감상하고 흥한 기분으로 모 카페로 향했어요
그런데!
바로 옆 테이블에 배우 김효진 씨가 지인과 함께 있더라구요
꽤 진지한 분위기라
싸인 or 사진 따위의 요청을 하지 못한 채
속으로만 좋아하고 있었죠
씨디로 가려질 듯한 얼굴크기
(일행 중에 이런 소두족이 하나 있는데 그녀와 비슷하더라구요)
그 얼굴의 절반은 눈 (순정만화같이 생긴 사람이 있긴 있더라는...)
메이크업 따위는 필요없는 물광피부
네이버에 검색하면 169cm 45kg 로 나오는데
프로필 그대로일 듯한 몸...
(제 키가 168인데, 비슷한 킨데 몸은 반토막... 흙 ㅠ)
아무튼 정말 예쁘다며 다들 수근수근 감탄 중이었는데
갑자기 유지태 씨 등장해서 연인 옆에 앉더군요
제 또래에 유지태 씨는 여자들의 로망이예요!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보자마자 이성의 끈을 놓치 않으려 안간힘을 써야 했습니다.
- 걔 중 한명은 결국 정줄 놓고 자기도 모르게 인사를 ㅋㅋㅋ
- 카페에서 그를 인지한 여자사람들의 표정이 정말 '꺄아~ >ㅅ< ' 더군요
뭐 간지 좔좔이죠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근데 정말 즐거웠던 건
유지태씨가 김효진씨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옆테이블까지 전해졌다는 사실이예요
별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자친구에게 온 신경을 집중한다는 느낌?
└ 정말 이런 눈빛으로 바라보더라구요~~
그 날 김효진 씨가 출연한 '풀포러브' 막공을 축하하는 듯
중간에 유지태씨가 우산 쓰고 나가서는
직접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해 자동차 뒷좌석에 넣어두더라구요
좀 더 대화를 나누다가 두 분은 SM7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일어난 두 사람을 보니까
요즘 유행하는 187 - 168에 근접한 키를 가진 커플이라는 생각이 문득 ㅋ)
가까이에서 연예인을 보는 건 드문 일인데
평소 흠모하던 사람들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아...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앞으로도 계속 사랑하기를 ♡
2010.09.13 10:52
2010.09.13 10:53
2010.09.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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