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생

2012.12.11 12:03

칼리토 조회 수:2709

전 만화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애정이 변한적이 없지요.

 

아버지는 갖다버리라고 늘상 그러시지만 서가에 꽂혀있는 천권 넘는 만화책은 제 보물입니다. 가끔씩 꺼내서 다시 보고 다시 봅니다.

 

이사를 하거나 집정리를 할때면 수가 줄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늘어납니다. 시리즈물은 중고책 파는 인터넷 서점에서 싸게 사서 모아봅니다.

 

가끔씩은 새로 나오는 책을 체크해보려고 만화 카페에 가기도 합니다.(자주 가는 곳은 방배역의 카페 휴하고 홍대입구의 코믹토토..)

 

왜 만화를 좋아하는가? 폼나게 해외 문학전집을 꽂아두는게 거실에 더 어울리지 않냐고 아버님은 그러시지만 저는 만화가 좋아요.

 

만화를 좋아하는 제가 진정한 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자 미생은 제가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에 당위성을 더합니다. 연재분중에서 가장 걸작은 아니지만.. 미생을 보며 저는 어릴적, 기업에 처음 입사했을때를

떠올렸습니다. 회의 준비하고 임원들의 면전에서 달달 떨었던 그때의 모습. 미생에 잘 그려져 있더군요.

 

좋은 만화는 꼰대같은 가르침이 아니라 마음에 깊은 울림과 공감을 줍니다. 한국 만화계에 있어서 윤태호 작가는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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