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만화책들

2013.04.01 22:32

호롤롤롤 조회 수:2551

 표지링크는 역시나 알라딘

 

 

 

 불가사의한 소년

 

21세기판 테즈카 오사무의 '불새'  느낌

불새처럼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진 소년(성별을 맘대로 바꾸는 능력이 있지만 대체로 소년)이

과거, 미래, 지구와 비슷한 어떠한 곳 등등을 다니며 인간사를 관찰하고 가끔 개입하기도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옴니버스 구성입니다 -> 소장 고고씽

근데 뒷권이 안나오네요;;

 

 

 

 

 

수역

 

 충사의 작가가 그린 책

꿈 속에서 기이한 마을을 방문하고 마을에 단 둘뿐인 부자와 엮이는 소녀

잠들기만 하면 전에 꾼 꿈과 이어지는 것과 부자와 지내는 시간이 재밌기만 한데,

꿈 속의 마을이 댐때문에 수몰된 어머니의 고향이란 걸 알게되고..

충사의 한 에피소드로 나와도 별로 위화감이 없어보이는 스토리네요

충사도 꾸준히 읽다가 갈 수록 질려 포기했는데 이 작가의 단점은 너무

작품이 다 똑같다는 점~이 아닌가 혼자 생각해봅니다

 

 

 

 

 

 빈란드 사가

 

플라네테스의 작가 차기작

전작도 제 취향이 심하게 아니란 걸 알았는데 이번도 마찬가지

그래도 전작이 좀 개성있는 소재라 이것도 그럴줄 알았는데

그냥 역사적 인물을 끌어다 쓴 소년만화네요

돌아가신 아버지는 흔한 시골촌부가 아니라 실은 전설의 바이킹이었으며

원수는 알고보니 망나니가 아닌 귀족,왕족의 후손이라거나..

아아 너무 전형적이라 오그라드는 설정!

그래도 뒷권나오면 봅니다

 

 

 

 

 

 

 만화가 상경기

 

 

매우 귀여운 명랑그림체와는 다른 처절하고 암울한 스토리에 당혹한 책

평번한 시골소녀가 도쿄로 상경해서 나름 만화가로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신조마유 도 그렇고 이 사람도 호스테스로 일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아르바이트 한단 식으로

그리네요 일본은 그쪽 일이 그렇게도 흔한 걸까요?

돈에 쪼들려 허덕이는 모습이 정말 처절합니다

버스를 잘못탔는데 차비가 없어서 다음날 아침까지 밤새 걸어서 집에 갔다던가

일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는 남친을 1년이상 뒷바라지 한다던가

술집에서 일하면서 그지같은 점장이랑 손님에게 시달린 일, 그래도 사이좋게 지낸 같은 호스테스 이야기

등등 두께는 얇지만 내용은 결코 얇지 않은 책이에요

 

 

 

 

 

 

 

 

 

폴리나

에식스 카운티

 

둘 다 서구권 만화

그림체도 붓으로 막그린 듯한 느낌이 인상적인데요 (작가는 다름)

원래 전 서구권 만화는 도무지 적응이 안되는 부류인데도 두 책은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특히 성경만큼 두꺼운 두께에 놀란 에식스 카운티는 내가 이런 서양 만화를 보고 울다니!

라는 놀라운 경험을 안겨준 책입니다

폴리나는 어릴적 부모손에 이끌려 발레학교에 들어간 후 여러 경험을 거쳐 성공적인

무용수겸 안무가로 성공하는 폴리나의 이야기 입니다

자신에게 춤의 기초를 다듬어주고 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신념을 심어준 스승을 저버리고 연인에게 좌절하고

커리어도 망하고 그럼에도 새로운 출발로 다시 일어선 폴리나가 성공 후 스승을 다시 찾아가지만..

씁쓸하기도 하고 잔잔하기도 하네요

에식스 카운티는 캐나다의 인구도 별로 없는 시골마을 에식스 카운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인물을 바꿔가면서 나옵니다

미국은 야구,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인가요 (만화책 보시면 무슨뜻인지 아실 듯)

폴리나나 에식스 카운티나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의 변주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

 

 

 

 

 

아델과 유령선장

 

솔직히 내용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전편에 걸친 수채화 그림이 매~~우 예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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