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의 맥주 이야기

2013.08.04 16:38

만약에 조회 수:3438


 예전에 다양한 맥주에 대해 가끔 글을 적곤 했습니다. 


 그 이후 아주 긍정적인 현상으로 수입맥주와 크래프트 맥주의 세계가 점차 넓어지고 있었지만


 한동안 맥주에 대한 얘기를 전혀 못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맥주 하나 추천하려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이크 브루잉 컴퍼니인 '앤더슨 벨리'의 홉 오틴 IPA 입니다. http://avbc.com/our-beers/hop-ottin-ipa/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조금씩 회자되고 있던 앤더슨 벨리사의 맥주를 이제서야 마셔보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홉 오틴이란 이름은 그 지방의 방언으로써 원래 뜻은 'Hard Working Hops' 쉽게 말해 홉을 열심히 사용했다 (홉을 아주 그냥 죽여주게 넣었다) 라고 합니다. 


저는 요즘 홉 그 특유의 향과 씁쓸함을 아주 넘치게 즐기고 있는데 회사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IBU(맥주 쓴 맛의 단위 라고 할까요) 수치가 무려 78~80! 그래서 아주 기대하며 마셔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IPA라는 맥주 영역이 참 호불호가 확 갈리는데 


이 맥주는 홉의 쌉쌀함과 몰트의 단맛과 부드러움, 상쾌한 맛이 조화를 이룬 독특하면서도 


IPA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좋아할 만한 면모를 가지고 있더군요. 


수입처가 아주 의욕적으로 영업하고 있어 의외로 구하기 어렵지 않다 하더군요. 


이태원 등지의 식당이나 우연히 들른 어느 술집 메뉴 판 가장 구석진 자리에 이 맥주에 이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보게 된다면, 묵직하면서도 동시에 상쾌한 청령감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일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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