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뛰는 것에 대한 민망함

2014.03.31 18:19

chobo 조회 수:2730

5시 30분에 퇴근해서 5시 59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 PC 전원 끄고 나올때가 30분,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닫을때가 5시 59분! 나름 기록 세웠습니다(응?!).

 

중간에 전철을 갈아타는데 계단이 있는 곳에서 내립니다. 내려서 2분안에 가야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함입니다.

 

헌데 저번주 부터 같은 전철칸에서 내려서 같이 뛰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갈아타는 전철도 같은 방향이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분안에 가야하니 좀 빨리 뛰어야합니다. 그래서 그 아저씨랑 같이 뜁니다. 그것도 저번주부터 계속!

 

살짝 민망해서 뒤에서 따라갈까 했는데 아저씨가 -실은 할아버지에요- 좀 느리게 뛰세요. 그러면 전철을 놓치니 힘껏 달려야하는데 그러면 그 아저씨도 가속을 내어서 따라오십니다!

 

이거, 계속해서 같이 뛸것 같은데 아는척은 못하겠고 하여간 살짝 민망합니다.

 

 

 

 

이렇게 집에 일찍 오는 유일한 이유가 디아블로3란건 최대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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