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이 양성 평등.

2013.06.21 12:27

TooduRi 조회 수:895


 뭐. 깊은 고찰 따위는 없습니다. 원래 그렇게 크게 고민하지 않고 살아가는 탓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더 들 수 있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이건 절대적으로 그냥 '제 의견' 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든, 여성이 남성에게든. 

 서로에게 '요구'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상태는 곧 평등하지 않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평등을 주장하며 내세우는 요구 자체가 만들어내는 상황이 '평등하다!' 라고 기준할만한 잣대가 없으니까요.

 얼마든지 평등을 무기로 악용될 수 있는 부분이고, 이건 다시 불평등을 초래합니다.

 이건 그냥 정해진 루트를 쳇바퀴 도는 것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솔직히 양성평등을 부르짖는 분들은 남성이 여성을 무시한다..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외치시고 계시겠지만..

 사실 여성도 남성을...아니죠.

 애초에 성별 상관없이 타인이 타인을 비방하고 무시하는 상황에서 양성 평등을 논하는건 좀 무의미하지 않나 싶네요.


 여여, 남남, 여남, 남여. 지금 이 나라에서 어떤 관계가 성별만으로  '평등'하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심지어는 남녀 불평등 이전에 부자와 거지 만으로 '계층'이라는 것이 생기고 있는 판국에 말이죠.



 제도권으로 어느정도 평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모두에게 받아들여지는 평등은 아닐겁니다. 다시 논쟁이 될것은 분명하죠. 

 제도권으로 세우는 것들이 그렇듯 누군가에게는 무의미 할 수도, 누군가에게는 필요 이상으로 과한 제도 일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평등은 요구로서 만들어지는게 아닙니다. 제도를 확립시킴으로서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여성 군복무 찬성' 이라고 외친다 해서 여성과 남성의 위치가 동등해지는게 아니란 말이죠.





 생각이 많아서 두서가 없습니다만, 그냥 한번 적어봤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1
55 ‘홍수피해’와 ‘4대강 사업’ 이 뭔 상관? [2] ssoboo 2020.08.10 797
54 [바낭] 본격 온라인 탑골 게시물 - 90년대 영화 포스터들 [37] 로이배티 2020.01.16 3415
53 이번주 청춘시대 [7] 달빛처럼 2016.08.07 1633
52 하우스 머그 [2] 칼리토 2014.09.04 1360
51 제목 짓기 어렵네... [2] 크라피카 2014.07.15 1836
50 [야호] 출근하래요 [49] 異人 2014.07.14 2863
» 뜬금 없이 양성 평등. [2] TooduRi 2013.06.21 895
48 [스포] 더 지니어스 7회 중 궁금증 하나 해결 [3] 알리바이 2013.06.12 1603
47 일간베스트의 희한한 점 [20] chobo 2013.01.30 4261
46 [바낭] 요즘의 나날들 [6] 칼리토 2013.01.17 1067
45 SNL에 출연한 앤 헤서웨이. 레미제라블 패러디 했네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2.12.30 4895
44 (영드바낭) 내일부터 새 시즌이 시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영드추천할게요ㅋㅋ [30] 소전마리자 2012.12.26 5498
43 크리스마스엔 역시...(피규어바낭, 재탕) [3] hermit 2012.12.25 1325
42 홍대인근 와인바 문샤인 감사인사+정보 [2] 여름숲 2012.12.10 2562
41 심상정 - "입원비 50만원 상한제 도입"…보건의료공약 [13] soboo 2012.11.07 2541
40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견제를 한 남재희 전 장관 [1] chobo 2012.10.30 1455
39 단 한 번 눈부신 순간 [6] lonegunman 2012.10.14 2638
38 [강아지] 누워있어요. [16] 닥호 2012.10.12 3051
37 오늘은 내가 대장! [1] chobo 2012.08.03 995
36 [또하나의 삽질] 택배 대란이 일어나게 생겼습니다. [2] 오늘은 익명 2012.06.22 33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