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기름이 나오면서도 건조한 피부시라면, 혹시 겉은 각질도 생기고 건조한데 모공엔 메마른 피지가 생기시나요?

음 메마른 피지라는 건 모래알처럼 모공에 박혀있어서 화장하면 거슬리고 만져봐도 좀 까슬한데 짜지도 못하게 너무 자잘한, 

어찌어찌 몇 개 뽑아봐도 농후한 기름기가 넘치는 늠름한 피지가 아니라 가난해 보이는 피지를 말하는 거예요. 

특히 턱이요! 턱을 앞으로 당겨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면 갑자기 뿅뿅뿅 보이는 하얀 점들.. 

빨갛게 곪는 것은 아닌 화이트 헤드들 ㅠㅠ

어떤 건 막힌 모공안에 고여있다가 꾸욱 누르면 금붕어 똥처럼 도르르르 말리면서 튀어나오고..

이런 피부(접니다)의 경우에 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도 겉에만 좀 반들대다가 또 버석버석해지기 마련입니다ㅠ

전 그럴때 참존! 써요. 참존 클렌징크림인가? 아. 참존 콘트롤크림이요.

하얗게 보이도록 두껍게 발라두고 20분 정도 지나면 크림의 유분이 피지와 반응해서 투명하게 녹아요

그럼 얼굴을 문질문질해줍니다. 각질제거도 되고  그 과정에서 메마른 피지들이 굴러나와요. 

(메마른 피지에 기름기를 더해줘서 녹이는 느낌)

참존 뉴콘하고나서 러쉬 슈렉팩 같은 기름기 쏵 뽑아주는 거 한 번 하고, 그리고 수분 마스크팩 하고  크림바르고 자면 

그 다음날 진짜 피부 최고입니다. 보들보들 매끈매끈.  소개팅이나 스페셜 데이트 할 때 꼭 해요. 

(너무 자주하면 트러블 생겨서 일주일에 2회 이상은 하지 않아요) 

얼굴은 피지오겔, 그외 몸용은(샤워후사용) 세타필. 저는 딱 2브랜드로 겨울 나고 있어요(너무 단촐한가요;;; 이 제품 저 제품 다 쓰다가 정착한건데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덴 다 이유가 있나봐요), 특별히 좀 심하다 싶으면 페이스오일을 가끔씩 써주면 화장 안 일어나더라구요. (매일 쓰면 너무 오일리하구요)

잘읽었습니다. 언급 안 하신 것 중에 또 중요한 게 각질 제거요 (얼굴도 그렇고, 제가 게시판에 질문 올렸을 때 누가 지적해주셨지만 몸 각질 제거도요). 그리고 저도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페이스오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끈적이는 느낌이 싫어서 아침엔 아주 조금, 저녁엔 조금 더 많이 씁니다.

겨울철 피부관리에 참고해야겠습니다. 역시 고와지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으면서. 그나저나 듀게회원님들 앞에 언급된 피지라는 녀석은 매일 제거해주어야 하나요. 콧등과 콧망울 끝에 생기는 피지들은 제가 관리를 못해서 그런 탓인지 원래 자주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틀에 한번 꼴로 각질 제거 하는 것 같아요ㅠㅠ 

저도 엄청 건조할 땐 피지오겔이 좋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