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 배고픈데 돈은 없고... 

맛있는 게 먹고 싶어서 모 도시락집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년 전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부터 이 도시락집의 신세를 지고 있네요.

그때보다 물가가 확실히 올랐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비교적 저가를 자랑하는 이 도시락집의 도시락 값도 상당히 올랐습니다. ㅠ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가 왠지 처량하네요

언제쯤 되면 전 먹고 싶은 걸 맘껏(...) 사먹어볼 수 있을까요 으허허

꼬꼬마 시절에는 '어른이 되면 먹고 싶은 과자를 잔뜩 사서 먹을 수 있겠지' 라는 소박(?)한 전망을 갖고 있었는데...

어른이 되긴 됐는데 아직 완전한 어른은 아닌지, 지금도 돈이 남아돌거나 하다못해 내가 먹고 싶은 과자를 잔뜩 쟁여놓고 먹을만한 여유는 없네요... 물론 물가가 올라서 이젠 과자가 아니고 공기를 사면 덤으로 과자가 따라온다지만...


자꾸 돈에 집착하게 되는 게 제가 보기에도 한심하고 추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건 많을 텐데, 하고 한숨을 쉽니다.

하다못해 5월에 있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에 선물을 맘껏 사서 돌릴 수도 있겠죠. 전 선물하는 거 참 좋아하는데 늘 돈이 없어서 선물을 못 합니다. ㅠㅠ... 

돈이 없으면 정성으로 커버하시는 손재주가 뛰어난 분들도 계시지만 저의 곰손과 최악의 센스는 그런 소망에는 적합하지가 않네요... OTL


대체 나이가 얼마쯤 되면 그나마 먹고싶은 거 사먹고(...아 참 먹는 얘기 많이 나오네요. 그래요 전 식신이에요 흑흑) 돈의 여유가 생길까요. ㅠㅠ 

많은 여유도 안 바라고 그냥 가끔 과자가 먹고 싶을 때 과자 여러 개 사올 수 있는 여유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_ㅠ....


여러분은 언제쯤 그런 여유가 생기셨나요.

저도 그 나이가 되면 그런 여유가 생겨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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