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2 09:32
어제 점심먹고 나서부터 머리가 좀 띵하다 싶더니 오후부터 두통이 엄습하더군요.
마침 바이크를 센터에 맡겨놓은터라 멀리 갈 순 없고, 또 요즘 약국들은 다 병원근처에만 있으니... 가까운 편의점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두통약만 다 팔렸대요. --;
그래서 버티다 버티다 집에 들어와서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는데, 그땐 이미 머리를 바이스로 조이는 수준..
한시간 정도 기다리다 안되겠어서 다시 이지엔식스를 한알 더 먹고 다시 누웠습니다.
너무 머리가 아파서 네이놈에 '심한 두통'으로 검색하니 연관검색어로 뇌종양이...(...)
그래서 생명보험 들어놓은거 있으니 혹시나 나 죽거든 그걸로 새출발 하시라고 했더니 여보님이 별 소릴 다한다는 눈으로 쳐다보십디다.
7시반에 한알.. 8시반에 한알 먹고 뻗어 있었더니 11시반쯤 되니까 좀 견딜만 했습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도 뒤통수가 뻐근하네요. 병원을 가봐야 하는건지... 그런데 두통은 어디를 가면 되지.. 신경외과? 한의원가서 침맞으란 소리도 있고...
몇년전에도 이정도로 심한 두통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역시 바이크를 탔을때였고, 평소 같으면 약을 먹었을 수준의 통증이 되어도 주행하느라, 또 약이 없어서 약먹을 타이밍을 놓쳤을때였네요. 역시 두통에 헬멧과 진동은 상극인가 봅니다.
결혼전에는 '부모님보다 먼저 죽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 죽으면 우리 여보님은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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