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일본영화 기묘한 이야기 중 첫편에 나오는 비행기가 겨울산에 추락하여 눈속에서 탈진한 사람들이 무의식 속에 있다..

영화 그레이는 그래도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버티는데 기묘한 이야기 같이 힘을 잃는 경우가 많겠죠.

전에 봤는데 다시 봐도 스토리를 모르는 영화 중 하나였어요.


오래 전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조난자들은 하나같이 모두 하찮은 생각에 의지해 목숨의 고비를 넘긴다고 한다. 이를테면 아마존에 불시착한 한 남자는 곧 이혼할 아내가 재산을 다 가지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집착하여 살아남았는데 아내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 없다는 맹렬한 증오와 적의가 목숨을 구해줬던 것이다.
일주일간 무너진 건물에 깔려 있는 동안 콜라가 너무 먹고 싶어 죽을 수 없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몽골바람에서 길을 찾다> 중

아무래도 무언가의 열망이 강하면 의지력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되긴 하겠죠.

너무 편해 겨우 살아남는 영화를 보고 싶은데 어떤 영화들이 있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5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8
34 이민 권하는 나라 [15] 칼리토 2013.09.26 4070
33 [바낭] 이제 두 번 남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잡담 [11] 로이배티 2013.07.25 3317
32 어느 출판사와 진보적 지식인이던 출판사 대표에 대한 어정쩡한 이 느낌은 무엇일까요.. [9] 무도 2013.05.28 4160
31 아이언맨 3 감상 [6] 칼리토 2013.05.08 1840
30 [바낭] 이제 한 번 남았습니다 - 위대한 탄생3 준결승전 잡담 [6] 로이배티 2013.02.23 2301
29 [바낭] 가짜 비아그라의 정체 [10] 오늘은 익명 2013.02.21 3236
28 불법주차 이야기 [2] DH 2013.02.12 1602
27 (듀나 대나무 숲) 아,이거 어쩌죠? 들어온 협력업체 직원이 졸다가 잡니다! [5] chobo 2012.11.23 2778
26 만화는 아동포르노가 될 수 있는가. [13] catgotmy 2012.10.16 3530
25 [바낭] 일곱살 아이의 삶이란 [7] 로이배티 2012.09.26 2563
24 올 10월~ 내년 초까지 유럽행 LH항공권 특판이 나왔군요. [4] aires 2012.06.26 3177
23 Windows7에 포함된 게임, Mahjong Titans. 이거 사람 잡는군요. [4] chobo 2012.05.12 2474
22 멘탈리스트냐 하우스냐 [12] 홍시 2012.04.25 3422
21 [아이돌바낭] 스피카 인기 가요 무대 + 인피니트 콘서트 직캠 몇 개 [5] 로이배티 2012.04.03 1562
20 은혼 좋아하시는 분? 은혼2기, 블리치 애니메이션 완결! [1] chobo 2012.03.28 21991
» 이 규칙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5명이 필요해요 [3] 가끔영화 2012.03.13 1357
18 [매우미약한스포일러] 워호스 - 다들 스필버그옹 무시하시는 건가요? [9] 로이배티 2012.02.14 1520
17 몇가지 나꼼수 이야기들을 보고 [20] 메피스토 2012.02.05 2797
16 [스포일러] 오늘 위대한 탄생 패자 부활전의 교훈은... [11] 로이배티 2012.01.21 2770
15 MBC 수목 드라마 '나도꽃'에서... [6] chobo 2011.11.10 23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