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1995년도 여우주연상 때 글에 댓글을 보고 떠올랐는데요.

저는 미셸 파이퍼가 1990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놓친 게 못내 너무 아쉽네요.

당시 수상자는 이미 고인이 되신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제시카 탠디 여사였구요.

다른 후보는, <사랑의 행로-The Fabulous Baker Boys>의 미셸 파이퍼, <뮤직 박스>의 제시카 랭,

<까미유 끌로델>의 이자벨 아자니, <셜리 발렌타인>의 폴린 콜린스였습니다.

 

미셸은 당시 갓 서른이 넘은 젊은 배우였고, 전년도 <위험한 관계>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었죠.

<사랑의 행로>로는 골든 글로브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을 비롯해서, NBR, LA, 시카고, 뉴욕, 전미 등 평론가협회 선정

여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면서 오스카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고 있었죠.

물론 제시카 여사도 골든 글로브 코미디-뮤지컬부문 여우주연상을 비롯, BAFTA, 보스턴, 캔자스 시티 평론가협회 선정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고, 작품 자체가 감독상 후보엔 제외됐었지만, 작품상을 비롯 9개부문 후보에 올랐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미셸이 단연코 앞서있었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긴 했었네요.

 

아무튼 미셸 파이퍼는 그 이후 93년 <러브 필드>로 한 번 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게 끝이고

그 이후 20년 동안 단 한 번도 후보 지명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 들었지만

언젠가 다시 후보지명의 기회가 올까요?

 

워낙 좋아하던 배우라서 당시의 아쉬움이 갑자기 떠올라서 주절주절 써 봤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비운의 탈락자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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