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지난번 모 사건 이후로 많이 반성합니다. 이젠 의식적으로라도 주의해서 글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옆구리 시린 분들 많지요.

상상을 해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연애는...


이렇게 추운 겨울날, 

근처 가격 적당한 밥집에서 따끈한 밥이랑 찌개 맛나게 먹고

내 님의 밥숟가락 위에 생선 반찬 같은 것도 가시 잘 발라서 한점씩 놓아 주고...

가끔씩 눈도 마주치며,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서로 배시시 웃고...

다 먹고 일어나면, 편의점에서 뜨거운 레쓰비 캔 커피 하나씩 사들고 

내 님이랑 손 꼭 붙잡고

근처 공원 같은 곳을 천천히,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하면서 걸어가고 싶네요.

가끔씩 옆으로 고개 돌려서 서로 얼굴 바라보면서요.

날씨는 이왕이면 흐린 겨울 날 오후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사람 별로 없는 으슥한 공원 구석 어딘가에서 단 둘이, 부서저라 세게 포옹도 해보고요.


자, 이것이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데이트'입니다. 비싼 식사나 커피전문점, 깜짝 선물이나 이벤트 같은건 뭐랄까 좀 부담스러워요. 

뭔가 고딩/대학 신입생 데이트 스럽습니까? ^^;; 아쉽게도 저에겐 저런 과정이 없었기에... 하나씩 다 해보고 싶네요. 언젠가는.


상상만 해도 좋구나... ;-)


자, 다른 솔로 분들의 연애 로망이 궁금합니다. 공유해 보아요. 

(* 아참, 야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ㅎㅎㅎ 시간상 너무 이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2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87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826
55 꿀꿀한 기분에 서랍을 정리하다가 나온 코팅된 증명사진 한 장 (추억의 고교시절) [12] 홍시 2012.06.09 3033
54 충격의 f(x) 새 타이틀 가사 [15] 루아™ 2012.06.10 6413
53 삐급 열일곱살 첫사랑 이야기 [16] 홍시 2012.06.11 2651
52 [MV] Wonder Girls - 'Like Money' ft. Akon [4] calmaria 2012.07.10 1753
51 오늘 영상자료원 <사랑은 비를 타고> + 버스에서 카드지갑 놓고 내린 남자 [12] 봄눈 2012.07.13 1826
50 사랑은 나 같은 남자들이 스타킹을 팔려고 만들어낸 거예요. [3] 살리 2012.07.16 2692
49 여자 핸드볼은 왜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지 모르겠어요 [8] 발광머리 2012.08.08 2374
48 시월애의 두 사람. [3] paranoid android 2012.08.13 3142
47 [듀솔클] 멜랑꿀꿀한 가을을 대비하여 올리는 회원모집글. 이밀라반찬거리 2012.08.21 1711
46 스쿠터 타시는 분 계신가요? [4] 오하요 2012.09.28 1248
45 <우리도 사랑일까> 보고 왔어요 [4] 봄눈 2012.09.29 2281
44 본격 빅엿을 주는 판결 - "간통 현장 도촬 남편 '50만원 지급' 선고" [7] soboo 2012.10.07 4281
43 '이블 데드' 리메이크가 내년에 개봉됩니다 [9] 로이배티 2012.10.16 1860
42 정기고 '상처팔이' [2] walktall 2012.10.26 1888
41 [강아지] 주인 찾아 떠났습니다. [3] 닥호 2012.11.03 2024
40 [초바낭] 연어가 좋아요 [16] Angie 2012.11.16 2945
39 아... 어머니... [4] samehere 2012.12.02 1454
38 날이 너무 흐리고 우울한데 새하얀 눈같은 설리보죠 [7] 루아™ 2012.12.03 3392
» [잡담] 솔로 분들께... 내가 하고 싶은 연애는...? [42] 라곱순 2012.12.03 3930
36 [강아지] 분양 이후 [7] 닥호 2012.12.05 21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