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야 깨지라고 있는 거고

연속경기 기록이야 언젠가는 깨지는 거지만

참 아쉬워요ㅠ_ㅠ 


그간 정말 괴물같이 계속 6이닝 이상 던지고 실점은 3점 이하로만 내줬는데

후반기 들어서는 현진이 이기기 쉬운 날 맞춰준다며 감독님이 계속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흔들어서 속상했어요.

일정하게 등판간격을 보장받지 못하면 더 힘든 것이 선발투수들인데,

현진이도 현진이고

현진이 로테이션 따라 같이 등판간격이 요동치는 다른 투수들 봐도 속상하고

급기야는 9일만에 등판한 날 시원하게 홈런 한방 맞고 기록을 깨 버렸네요.

제일 속상한 건 자신일텐데 그래도 날아가는 홈런 보면서 씨익 웃는 거 보고 

제가 다 위로받는 기분.


못할까 하면 잘 하고 잘할까 하면 못하고 양심이 있지 이제는 잘하지 않을까 하면 그래도 못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하면 잘해서 진정한 츤데레라는 평을 받고 있는 동기 유원상과 경기 끝나고 하이파이브.


너도 시원섭섭하지ㅠㅠ

시즌은 아직도 남았으니 마저 또 열심히 하자ㅠㅠ



사랑한다 울 뚱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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