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잡념 몇가지

2011.10.31 03:08

불가사랑 조회 수:1394

1. 이제 병장입니다. 공군이라 5개월정도나 남았죠.

 전역 후가 너무 무서운데 그 안에서 대비할만큼 여유가 없죠.

 이럴때일수록 다른분야 호기심이 모락모락.

 

2. 학생 때는 아르바이트( 그땐 어떻게 제가 일했는지도 생각이 안나요 )와

 용돈으로 걍 아껴가면서 살았는데요 지금은 제가 가난하다는게 확 느껴져요

 몇달 계획을 세웠는데 왜이렇게 많고 항목도 뭔가 이상하구.

 그렇다고 알바해서 뭘 살 상황도 아니고 말이죠.

 

3. 공황장애가 약간 있는거 같아요

 저는 원래 사람 많은곳 안좋아하고 조용히 안에 있는걸 좋아하거든요.

 가끔 강남역이나 삼성역 같은곳 가면 머리가 빈혈인것처럼 띵하고

 제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소름이 끼치면서. 여지껏 무시하고 살았는데

 (사실 지하철 탈 정도니까 심하진 않죠) 친구가 걱정해주네요. 좋은 친구

 

4. 4월부터는(말년) 취미 화방에 등록해서 그림을 배우고 싶어요.

 영내에서 작은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곤 하는데. 마땅히 그릴것도 없고 표현방법도

 배우는게 빠를거 같아요.

 

5. Joe pass - Virtuoso 라는 앨범을 오늘 3번정도 들었어요

 클래식 기타를 초중급정도로 치는데 슬럼프거든요. 핑거 스타일의 재즈 기타가 좋은데

 저걸 들으면 자꾸 리듬감을 맘대로 치게 되서 초보한테는 별로인거 같네요. 저런 스타일로 치고싶긴 하지만.

 저는 언제 재즈나 어려운 클래식독주를 할 수 있을까요?

 

6. 밤 12시에 나가서 산책 하고 왔어요. 아무도 없고 무섭긴 한데 음악 들으면서 걸으니까

 좋아요.

 

7. 그나저나 저 상경계 전공인데 어떻하죠 중회하고 미시거시 보고가야되는데 엉엉

 

8. 돈은 없는데 안경은 깨지고 기타도 고장나는거 같고.. 노트북 하나 사야되고... 입을 옷도 하나도 없고...

 난리네요 난리!!

 

9. 3시인데 안자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있다면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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