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이 관계맺었던 자들이 정치, 사회계의 유력한 인물들임은 둘째치고, 지금 활동중인 여자연예인의 명예와도 같이 얽혀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성상납을 통해 성공한 연예인이 장자연뿐만은 아닐테고, 분명 그들을 잡아들여 조사해보면 다른 여자연예인의 이름이 튀어나올겁니다. 서럽고 죽고싶은 마음은 비슷하겠지만 이미 과거지사, 지금은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로 활동중인 여자연예인의 입장에선 차라리 그냥 덮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자연예인이 독단으로 성상납할리는 없고, 그 연결책들(소속사, 매니저, PD)이 줄줄이 엮여 들어가겠죠.

 

어차피 재벌들이 마누라 여럿 거느리며, 배다른 자손들에게 가업을 나눠주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아랫도리 단속 못했다고 욕이야 먹겠지만, 그들이 그걸 부끄럽게 여기며 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경우가 다르죠.

 

2년전에 벌어진 사건이 갑자기 이제와서 터진 점도 그렇고, 혹시 이명박 정부가 장자연과 얽힌 사람들(특히 언론과 정치계 인물)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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