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엑스박스360 얘깁니다.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40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즐기는 네트워크가 가능한 콘솔 게임'까지 셧다운제를 적용하겠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렇게 될 경우 온라인 플레이가 무료인 플레이스테이션(PSN) 쪽은 괜찮지만 1년에 5만 몇천원을 지불해야 온라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엑스박스라이브)쪽은 셧다운제의 적용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쪽도 성인 인증 뭐 이런 것 없이 운영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국 하나 때문에 주민등록번호 인증-_-같은 내용을 추가할 린 없고.

이대로 진행된다면 결국 일괄적으로 밤 열 두시 이후 접속을 차단해 버리든가, 아니면 그냥 전체적으로 유료 서비스를 폐지해 버리는 수밖에 없게 되겠죠.

다른 기사에 보면 한국 MS측에선 '그렇게 된다면 그냥 서비스 자체를 차단해버릴 수밖에 없음'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는데... 이미 팔아 버린 게임기들이 있는데 설마 저렇게까진 안 하겠죠. 


하지만 결국 한국 유저들은 비싼 돈 내고 등록해 놓은 온라인 서비스를 밤 열두시 이후엔 못 하게 되니 성질 뻗쳐서-_-때려 치워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고. 그럼 결국 안 그래도 게임기 개조 & 불법 복제 때문에 하드웨어 판매와 온라인 서비스/게임 판매로 수익을 얻고 있는 한국 MS에는 타격이 갈 것이고. 결국 서비스는 지금보다 더 후져질-_-것이며 출시될 게임들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 출시될 게임들의 현지화도... 결국 한국에서 엑박 유저들의 미래란. ㅠㅜ;


뭐 스타크래프트도 셧다운 시켜 버리겠다고 외치다가 블리자드가 세게 나오자 바로 'PC 패키지는 예외임. 봐 주겠음'이라고 꼬리 내렸던 전력을 보면 저게 정말 저대로 시행될 확률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정말 사고 방식이 너무너무너무 후지고 덜떨어져서 보기만 해도 화가 납니다. orz


애초에 돈 내고 하는 게임들이 더 문제라고 저 사람들이 주장했던 이유가 '현질'과 그에 따른 더 강한 중독성 때문인데요. 엑박 라이브가 도대체 그거랑 뭐가 상관이야 정말. 자기들이 잘 모르는 분야엔 그냥 손을 대질 말든가. 굳이 손을 대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기본 기념이라도 갖추든가. 이도 저도 아니고 에휴;


이럴 거면 차라리 스마트폰 게임 어플들까지 확대 적용해서 거국적으로 욕 얻어먹고 제도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전개가 낫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나쁜 사람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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