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7 10:18
요즘 회사에서 개인간, 부서간, 계층간 소통을 해야 회사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다는 요지의 교육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모든 소통의 기본이 '친화'라는데요.
이런저런 갈등 유형을 보여주고 그 해결 방법이 '친해져서 상대의 마음을 연다..' 라는 식인데..
상대랑 어떻게 친해지느냐? 술자리를 같이 하래요.. 아놔..
이거 언제까지 개인간 술자리 또는 회식으로 회사 사람들이랑 친해져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나요.
그럼 술/담배 안하는 사람은 어쩌라고? 그냥 계속 회사내 왕따로 살라는 것인지..
친화력이 부족한 부하직원을 조직과 융합하기 위해 팀장이 먼저 그 팀원과 친해지라는데, 그 방법이 술자리.. ㅋㅋㅋ
그런데 그 직원이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면 어쩔려구?
회사 후배중에 독실한 개신교 신자가 있어서 술을 안 마시는데, '야, 교회 다녀도 맥주정도는 마시잖아?' 하면서 술마시러 가자고 한다더군요.
저도 술이 잘 안 받아서 안마시거든요. 마셔봐야 맥주 한캔. 소주 한두잔..
회사 생활 하면서 수천번 들은 얘기가 '술을 늘려라.. '
왜 술이 들어가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 하는건지..
술이 없으면 그런 얘기를 할 수 없는 환경이 문제 아닌지..
그러고 보니 술마시는 회식이 별로 없어 보이는 외쿡은 동료들끼리 소통을 어떻게 하는 걸까요?
왜 '한국적 소통'은 개인간의 술자리를 통한 비공식적 친화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건지..
그래서 내가 회사 동료들이랑 안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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