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3 20:38
1.
바야흐로 에이핑크의 전성시대입니다.
비주얼도 데뷔 이래 최고급이고 샤방샤방 소녀 스타일이라는 팀의 정체성도 확실히 대중들에게 각인이 되었구요. '노노노'의 히트로 대중적인 인지도 호감도도 아주 높습니다.
팬덤도 그간 단단하게 쌓아 놓았고 특히 매우 좁은 샘플이지만 제 직장(ㅋㅋㅋ) 여학생들 반응만 봐선 여성팬들도 꽤 많을 것 같고 뭐 딱히 빠지는 게 없군요.
소녀시대, 카라 같은 선배 그룹들이 대박 치고 짬밥 차서 소녀 놀이 접고 센 컨셉으로 넘어가던 시기를 절묘하게 잘 잡았고. 또 그 컨셉을 뚝심 있게 밀어 붙인 게 주효했다고 봐요.
역시 아이돌은 기획이지요. 에이큐브 나이샷.
+ 그러고보니 요즘엔 멤버 교체 후에 오히려 더 잘 풀리는 그룹이 많네요. 나인뮤지스도 좀 그렇게 됐으면. <-
2.
수퍼주니어M이 활동 중이지요.
몇 년 전에 갑자기 이 기획사 저 기획사에 미쿡병이 들면서 너도나도 미국 진출을 선언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몇 년간 빡세게 '준비'에 대한 언플만 날리다가 싸이 때문인지 뭔지 다 사그라들어버렸죠. 별 근거 없는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애초에 그렇게 현실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 같... (쿨럭;)
그런 면에서 SM은 역시 현명하다 싶습니다. 일본 시장에서 이미 성공을 맛 봤으니 그 다음으로 노려야할 큰 시장은 당연히 중국이죠. 미국이 아니라.
암튼 뭐 그러한 중국 진출 모델의 선봉이었던 슈퍼주니어. 그것도 중화권용 유닛 M이 국내 활동 중입니다.
첨엔 난데없이 왠 M인가... 싶었는데. 뭐 본체의 각각 멤버들 사정도 있겠고. 또 저번 곡이 2012년 여름에 나왔으니 활동은 해야겠고. 게다가 요즘 헨리가 엄청 푸쉬를 받으면서 반응도 좀 오고 있으니 살려보기도 해야겠고. 그 중 뭐가 진짜인진 모르겠으나 암튼 이유는 많네요. ㅋ
노래는 그냥 보통 슈퍼주니어 완전체 타이틀곡들 느낌인데 무대가 많이 다르네요. 완전체는 쪽수를 살린 군무 중심이었다면 이번 M의 무대는 좀 더 화려하고 볼거리도 많은 듯.
특히 '으르렁' 이후로 SM 아이돌의 안무나 그걸 찍는 카메라 워크에서 어떤 경향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 재밌습니다. 좀 입체적인 볼거리를 추구한다고나 할까요.
3.
크레용팝도 활동 중이구요.
이번 노래와 무대를 보고 있으니 이 팀의 라이벌은 티아라가 아닌가 하는 뻘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티아라를 비롯한 그 회사 팀들이 트롯 비슷한 노래들과 살짝 유치한 의상, 안무로 화제도 끌고 인기도 끌고 했었는데 이번 크레용팝 노랜 그것도 아니고 그냥 쌩 트로트(...)
사실 노래는 '어차피 그냥 트로트잖아'라는 걸 감안하고 들을 때 흥겹고 중독성도 있고 괜찮게 뽑힌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무대네요. 매번 엽기, 코믹 쪽으로만 밀다 보니 점점 임팩트가 떨어져가는 느낌입니다. 이 팀이 장수하려면 슬슬 정상적인(?) 노래와 무대를 한 번은 들고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땐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4.
오랜만에 글을 적으니 컴백 얘기들만 적어도 한 세월인데. 암튼 엠블랙도 활동 중입니다.
음원 순위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멜론 100위 안에 없는 듯 한데(...)
뭐랄까. 참 신기한 그룹입니다. 보통 데뷔 초에 무관심 속에 허덕이다 나중에 뜨는 경우들은 있어도 데뷔 초에 주목받고 인기도 끌다가 별 문제도 사고도 없이 가라앉는 건 흔치 않거든요.
게다가 그렇게 인기는 별로 없음에도 멤버들이 이렇게 개별 활동으로 꾸준히 잘 먹고 사는 경우도 역시 흔치 않습니다. ㅋㅋㅋ
역시나 이번 노래도 별로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이 분들은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꾸준히 그럭저럭 활동할 수 있을 만큼이라도. 왜냐면
이런 포토월 사진을 보여주는 사람들은 흔치 않아서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5.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하게 오랜 세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올해로 6년차!!! 하지만 이름은 여전히 New Star!!) ns윤지도 활동 중.
소속사가 홈페이지도 없고 소속 가수도 ns윤지 하나 뿐인채로 오랜 세월을 버텨와서 사실은 이 분의 개인 소속사가 아닌가... 싶었었는데.
오랜만에 한 번 다시 찾아 보니 홈페이지도 생겼고 소속 가수도 무려 두 명이고 신인 뽑는 오디션도 한다고 공지를 걸어 놓았네요.
간판 가수의 6년차 활동 성적을 보고 누가 지원하겠냐... 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크레용팝처럼 아예 신생 듣보 소속사에 들어가 데뷔하고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요.
참고로 새로 추가된 소속 가수는 '유미'입니다.
옛날 옛적에 전지현 & 정우성 나오던 음료수 광고에 나오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불렀던 그 유미요;;
노래나 무대에 대해선 별로 할 말이. 그냥 뭐 여전히 몸매 좋고 예쁘시군요. <-
6.
위대한 탄생이 남긴 사람들 중 그나마 가능성 있단 평이었으나 아직까진 별로 그렇지 못 한(...) 에릭 남도 신곡을 들고 나왔지요.
이 분 소속사인 b2m은 스윗튠과는 무슨 관계인지.
허영생 노래들도 쭉 스윗튠이었고 스피카 노래도 거의 절반이 스윗튠. 에릭 남 노래도 두 곡 연달아서 스윗튠 작곡이네요. 거기다가 그 친분으로 피쳐링은 호야까지 소환! ㅋ
굳이 무대 영상이 아닌 뮤직비디오를 올린 건 물론 호야 때문입니다만. (무대는 한 번도 같이 설 예정이 없다고ㅠㅜ) 방송 무대보다 이렇게 그냥 음원 느낌으로 듣는 게 곡이 훨씬 낫게 들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에릭 남이 노래를 못 하거나 하는 건 아닌데... 암튼 뭐 그렇구요. (쿨럭;)
b2m의 난감한 기획력을 생각하면 꿈도 희망도 없어 보이다가. 그래도 섹션 티비 인터뷰 담당으로 은근히 여성팬들을 모아 놓고 있길래 그래도 혹시나... 하다가. 인피니트 멤버 피쳐링도 있고 하니 이번엔 음원 순위 좀 나오려나!!! 했으나 역시 그딴 거 없고 지금 멜론 100위권 밖입니다. ㅋㅋㅋㅋㅋ 인피니트 팬들이라도 좀 들어주지!!! 라고 생각하다 다시 차트를 보니 '딜리셔스'가 딱 100위에 걸려 있는 걸 보고 포기했네요. 타 가수와 피쳐링은 인정하지 않는 단호한 팬덤입니다. ㅋ
암튼 뭐 에릭 남은... '천국의 문' 부를 땐 딱히 안무도 없는 곡임에도 무대 매너가 어색해서 죽을 것 같았는데 그에 비하면 많이 자연스러워진 게 보기 좋습니다.
고독한 뮤지션의 길을 갈 것도 아니었다면 솔로 말고 팀의 일원으로 데뷔했음 훨씬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미 해버린 데뷔 어쩌겠습니까. 부디 앞으로 잘 풀리소서.
+ 결국 아직까지 위대한 탄생 출신 중 가장 큰 스타는 손진영입니다. 우하하. 뭐 잘 하면 권리세가 언젠간 추월할 수도 있겠지만 별 의미가 없;
7.
바로 위의 6번과 매우 대조되는 분들이 있죠.
데뷔 전부터 대박. 일개 오디션 프로 출연자(...)가 미션 중 부른 자작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먹는 등 방송을 타기 시작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잘 나가지 못 해 본 적이 없는 악동 뮤지션입니다. ㅋ
(이번 시즌 같으면) 유희열네 회사로 가야할 것 같은 팀 컬러를 가진 분들이라 YG로 갔을 때 우려도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정도면 본인들 스타일과 아이돌 스타일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고 뽑아낸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무대 매너가... 동생 쪽이야 오디션 진행 중일 때도 아이돌, 연예인 역할에 의욕을 보였던 편이라 잘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오빠가 참 많이 애썼네요. ㅋㅋㅋ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 이 분들 노래에 영어 가사가 이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라는 점입니다. 흠. 그것만 빼면 다 좋아요. ㅋ 음악 방송도 인기가요만 나오진 않는 것 같고 음원 성적이 워낙 대박이라 다음 주 쯤엔 음악 방송 1위도 충분히 가능할 듯.
8.
생각해보니 이 분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 출신이네요. 오디션보단 그냥 서바이벌에 가깝지만 뭐 대충. ㅋ
메이져 데뷔곡은 소유와 함께 하더니 이번엔 효린입니다. ㅋㅋ
솔직히 좀 별로에요. -_-
뭐 저야 이전 곡도 별로 안 좋아했지만, 피쳐링 가수만 바꾸어서 (그것도 같은 팀으로;) 거의 비슷한 스타일의 곡을 또 들고 나오니 일단 식상하더라구요.
그거야 어쨌든 음원 순위로 보는 반응은 꽤 괜찮습니다만. 다음 번엔 그냥 혼자 나오는 편이 본인에게나 피쳐링 가수들에게나 스타쉽에서 새로 만든 레이블의 이미지에나 두루두루 좋을 듯 싶습니다.
인디 성향 가수들이다 보니 소속사의 가장 인기 많은 팀을 붙여서 푸쉬해주자는 의도인 건 알겠는데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씨스타 소일거리 같기도 하고(...) 또 작곡가도 꾸준히 김도훈을 쓰고 있으니 명색이 인디 뮤지션인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물론 그냥 제가 그렇다는 얘기. <-
9.
이 주의 듣보는
팀 이름이 '칠학년 일반' 입니다. 대놓고 십대 여학생 컨셉을 걸고 나온 셈인데... 막내가 중3이니 어리긴 하지만, 또 91 92년생들도 있고 하니 참 애매합니다.
특이하게 멤버별로 학급 직책이 주어져있습니다만. 그게 어그로 겸 홍보 수단이었더군요.
각각 반장, 부반장, 미화부장, 체육부장, 오락부장, 똘끼(?), 그리고 대망의... 빵셔틀. 입니다. orz
당연히 욕을 먹었고, 소속사측에선 "빵셔틀이 학급의 어두운 면이라고 해서 조용히 감추기보다는 드러내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긍정적인 의미로 탈바꿈시켜야겠다"라는 말인지 막걸린지 모를 해명을 내놓았구요.
뭐... 그냥 참 힘들구나 싶습니다;;
10.
이 주의 1위는 수, 목, 금, 토, 일 모두
깔끔하게 에이핑크가 먹었습니다. 축하!!
처음에도 적었듯이 워낙 잘 커서 성적도 좋았던데다가 컴백 타이밍도 환상적이어서 적수가 없었죠. 가끔 보면 큐브-에이큐브가 이렇게 신들릴 때가 있더군요. ㅋ
본인들도 요즘 참 행복하겠지만 팬들 입장에서 참 팬질하기 좋은 시기다 싶어요.
저번에 드디어 떴고. 그 기세를 몰아 무럭무럭 자라나면서 커리어 하이 기록도 세우고. 1위 하면 좋지만 못 해도 누가 비웃을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고. (ㅋㅋ) 누가 뭐래도 잘 나가는데 아직 과도하게(?) 크진 않아서 상대적으로 씹으려고 달려드는 안티들도 적구요. 결정적으로 아이돌계의 인간 데스 노트 우리 가족분께서 아직까진 큰 호감을 갖지 않고 계십... ㅋㅋㅋㅋ
암튼 이제 올해로 4년차가 되는 팀이라 성공까지 아주 빠르진 않았고 하니 여세를 몰아 활발하게 활동하며 뽕을 뽑길 기대합니다.
11.
담 주 컴백 가수들입니다.
1) 엑소-케이
작년 완전체 활동이 워낙 성공을 거둬서 K-한국, M-중국 패턴을 그대로 이어갈지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원래 계획대로 가는군요.
작년에 완전체로만 두 번 활동에 발라드 유닛 활동도 시키고 바로 또 봄에 K 활동이라니 정말 물 들어올 때 대차게 노 젓는 SM입니다.
다다음주 1위는 일단 예약이고 반토막난 멤버로는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궁금... 하지 않습니다. ㅋ 디오, 백현, 세훈이 있으니 여섯명으로도 충분할 듯.
2) 블락비도 돌아옵니다.
저 오빠들 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덤도 강하고 음원 차트에서도 워낙 잘 나가는 팀이라 사실 어지간한 인기 아이돌들이랑은 다 해 볼만한 팀인데 그래도 이번엔 상대를 잘못 골랐...;
뭐 그래도 일단 노래는 늘 괜찮았으니 곡을 기대해 봅니다. ㅋ
12.
드디어 편애 파트로 마무리를!
1) 인피니트는 뭐...
디스 이즈 인피니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쌩뚱맞게 예고도 없이 던져 놓은 한정판 연주 버전 모음집은 순식간에 매진이 되었으며 (그 중 하나가 집에 있습니다. 왠 금박 동전이 들어 있더군요. ㅋㅋㅋ)
명수군은 여전히 드라마 잘 찍고 있고 뭐 이러저러한 가운데 컴백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아직 날짜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분명 '사월에 컴백한다'라고 던져놓긴 했으니 이번 달에 하는 건 확실한데. 달력을 보며 날짜를 따져 보니...
아무리 천천히 나와도 엑소 케이 바로 다음 주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ㅋㅋ
울림이 에스엠과 합체할 때 '에셈 가수들 일정에 밀려서 활동 자꾸 밀리는 거 아니냐'는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는데. 그럴 걱정은 확실하게 없을 것 같으니 좋습... <-
암튼 뭐 이제 이만큼 자리 잡은 팀이니 그런 거 크게 신경쓸 필욘 없다고 보구요. (라지만 팬덤은 전쟁 준비 분위기겠죠. 흠;)
언제나 그래왔듯이 소처럼 일하며 봄에 완전체, 여름에 H, 가을에 막내들, 겨울에 성규 솔로든 다시 완전체든 간에 쉬지 않고 튀어나와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원래 해왔던대로라면 오늘 밤 자정 넘어갈 때쯤 티저 하나 정도 띄워줄만도 한데 말입니다. 흠.
아... 그리고 '데스티니' 뮤직비디오 A 버전은 어쩔겁니까 사장님. 사고도 벌써 오래오래오래전 일인데 보여주세요 좀;;;
2) 카라는...
박규리는 또 딱 봐도 망할 것 같은 sbs 예능 파일럿 찍고 있구요. (박규리의 예능 출연 경력을 보면 정말 놀랍습니다. 고정 꽂혔다 하면 90% 이상 조기 종영. ㅋㅋㅋ)
한승연은 엠비씨 주말 드라마에 네이버 등장인물 정보에도 나오지 않는 엄청난 비중의 역할을 맡아 수고 중이시고.
강지영은 영국, 니콜은 미쿡에 있는 가운데 구하라는
에스티로더 립스틱 광고를 찍었네요.
화장품은 뭐 아무 것도 모르지만 그냥 예쁩니다. 그러면 된 거죠. <-
최근 한승연 인터뷰를 보니 올해 어떻게든 '카라' 간판 걸고 활동을 하긴 할 모양인데.
늘 팬들이 제발 하지 말라는 길만 골라 가는 dsp이고 하니 추가 멤버 두 명이 들어올 듯한 불길한 느낌적인 느낌이... -_-;;
뭐 어떻게되든, 늘 꾸준히 빡세게 벌어서 잘 먹고 잘 살기만 바랄 뿐입니다.
끝.
2014.04.13 20:43
2014.04.13 20:59
엠블랙은 확 치고 올라가야 할 때 주춤주춤했던 게 패인인 것 같습니다. 더 크게 뜰 수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구설수에 오를 만한 사고도 없었고 이준을 시작으로 호감도가 높은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서요, 앞으로 개별 활동에서는 더 승승장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으로도 포미닛처럼 좋은 곡 좋은 컨셉으로 다시 성장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구요.
2014.04.13 21:30
2014.04.13 21:37
원더걸즈, 카라, 소녀시대 2세대 걸그룹이 저물고 있군요. 아 인생무상.
2014.04.13 21:40
2014.04.13 23:00
칠학년일반 노래 좋은데요/ 나뮤 세라찡을 살려...
2014.04.13 23:17
아이돌 잡담 반갑습니다. 협조해주신 새 가족분께 감사를..
1. 예쁘고 기특합니다. 걸그룹 섹시 열풍에 동참하지 않아 고마울 지경이에요. 어설프게 가느니 컨셉 밀어붙이는 편이 영리하기도 하고요. 1주일 1위를 싹쓸이하는 것을 보니 팬도 아닌데 눈물이 찔끔나려고 합니다.. ㅠㅠ
2. ize쪽 평론가들이 SM이 3D영상 시대를 대비하는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입체 영상이 반복되니 진짜 그런가 싶어요.
4. 저도 같은 이유로 엠블랙 좋아합니다. 음방쪽으로 잘 안풀리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한데.. 각자 개인 인지도 면에서는 꽤 성공적이고 그룹 후에는 결국에 각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길게 봤을 때 제일 성공한 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뭐 언젠간 터지겠죠... 라고 하기에는 소속사가.....
6. 성규 '말만해' 때는 완전 공백기라 꽤 밀어줬거든요... 지금은 투하트 활동도 있고 오리진 음반도 있는데다가 그룹 컴백이 코앞이라 여력이 없는 듯 합니다.
7. 올해 안테나가 들어오는 걸 보면서 한 시즌만 늦게 나오지... 아쉬웠는데 앨범 나오는 걸 보니 역시 yg가 장사를 할 줄 아네요. 모두가 우려하던 사태는 없었고 나름 영리하게 잘 만들어 내보닌 듯.. 다음 주 뮤직뱅크를 제외하고 싹쓸이를 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봅니다.
11. 1) 그래도 첫주는 완전체로 활동한다고 한 것 같아요.
2) 정면으로 붙다니 패기 쩔.... 이라기 보다는 정보력 부족일까요. 이 팀의 '무대'를 진짜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만약 블락비가 엑소를 이긴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2. 1) 남의 애들 걱정할 때가 아니죠. ㅋㅋㅋㅋ 팬덤 전체에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이번 투하트 활동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건 두 친구가 회사가 다르다고 선을 확실히 긋던 것과... 이번 활동 기획자 및 메인이 울림엔터라고 이야기한 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양사 합동 유닛을 보면서 '진짜 따로따로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컴백 시기가.... 알면서 왜 그랬어요 보쓰..
활동이야 성규가 새해 트윗에 1년간 빡세게 활동한다 했으니 쉴 틈 없이 튀어나오리라 생각합니다. ㅋㅋ 투어도 돌았으니 인피니트도 해외 팬덤 투표빨 혹은 해외 보따리상 덕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좀... 들고요. 이번 오리진 앨범은 '내가 이 구역의 인피니트 덕후다!'를 선포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패물함같은 케이스 안에 시디 3장.. 손으로 쓴 악보에 기념 코인이 합쳐서 2만원... ㅋㅋㅋㅋㅋㅋ 팬덤에서 수지타산을 걱정하는 팬질이라니 신선합니다. 회사의 덕후력을 팬덤이 간신히 따라잡는 모양새라니.
2) 팬은 아니지만 한승연양이 이 팀 코어이고 역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명 컴백도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멤버 추가라뇨!! 나름 아이돌 장사를 20년 가까이 했는데 그렇게까지 감이 없진 않겠죠. 부디 넣어두길... ㅠ ㅠ 지영양은 카라가 문제가 아니라 당분간 쉴 생각인가 봐요. 연예계 활동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스무살이라니 좀 짠합니다.
2014.04.13 23:32
9. 긍정적인 의미의 빵셔틀이라니...상상이 안가는군요.
12-2) 멤버 나가고 나서 잘된 팀은 봤어도, 충원되어서 잘된 팀은 못본 것 같습니다. ;;
2014.04.13 23:36
에이핑크라는 걸그룹은 정은지와 노래하는 백댄서들 같은 느낌이라서 나머진 이름도 얼굴도 몰라요. 애기들 같은 목소리에 갑자기 시원하고 간질간질한 힘있는 보컬이 질러주니 귀를 잡아끌어 듣게 되는 팀이더군요. 일부러 그 목소리 들으려고 유튜브를 한 번씩 찾곤 하기도 해요
2014.04.13 23:39
6. 저도 처음으로 에릭남 음원을 다운받았는데 결과가 영....;; 하지만 뮤비에서 호야는 참 잘생겼더라구요. 그게 중요합니다...;
12-1) 인스트루멘탈 앨범 기사가 뜬 게 하필 만우절이라 처음에 만우절 장난을 치나 싶었는데, 순식간에 모든 예판싸이트를 매진시키는거 보고... 인스트앨범 내주는 회사도 회사인데 애들 목소리 하나 없는걸 충실하게 사주는 팬들도 대단하고... / 케이스도 이쁘고 금은동코인에 곡분위기에 따라서 CD1,2,3이 아닌 블랙,화이트,골드로 이름붙인것, 작곡가 손글씨 악보등.. 총체적으로 덕후의 가슴에 불지르는 앨범입니다ㅠㅠ 울림사장은 24시간 내내 인피니트로 어떻게 덕질하나? 이것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2014.04.14 00:04
2014.04.14 00:19
사람/ 그렇죠. 세월 참 잘 갑니다. 요즘 탑클래스 아이돌들이 주렁주렁 토크쇼에 나와서 추억팔이할 날도 금방 올 것 같...;
Waterloo/ 정말 그렇게 인기 없는 와중에 멤버 개별로는 잘 나가는 걸 보면 아이돌 그룹의 인기란 참 알쏭달쏭합니다. 말씀대로 대박 찬스 한 번만 왔으면 좋겠어요.
보름달/ 2. 좀 어리둥절할 정도로 갑자기 헨리를 밀어주더군요. 회사에서도 꽤 아깝다고 생각했나봐요. ㅋ
4. 이준이나 지오 같은 경우엔 그냥 엠블랙 접어도 잘 먹고 살 것 같고 천둥도 외모가 있으니 어떻게든... (미르, 승호군 미안;;)
6. 에릭 남은 여러모로 아이돌로 나와서 어울릴 사람이 아니었다는 느낌이죠. 특히나 위대한 탄생을 열심히 챙겨보던 제 입장에선 더더욱 아쉽습니다. 아이돌 다이어트(?)의 결과인지 피골이 상접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더더욱;
11.1) 한 번 밀어주기로 맘 먹으면 확실히 밀어줘서 어떻게든 성공시키는 게 참 무섭습니다. 하하.
12. 사장님의 사정(...)이 틴탑의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 것 같은데. 잘 밀어주고 키워주다가 갑자기 활동이 붕 떠 버리니 참 요상합니다. 그렇다고 100%를 확실히 키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과식초/ 그런데 그 저무는 그룹들의 주축 멤버들이 많아야 20대 중반에서 어리면 스물 하나 둘 밖에 안 되었으니 인생은 아직 무상하지 않습니다! ㅋㅋ
감동/ 감동님이 에이핑크 얘기 가끔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그게 벌써 몇 년 전이야(...) 공중파는 힘들어도 케이블에서라면 가능할 것도 같아요. 다만 한 번 뜬 그룹은 어지간해선 그런 것 안 찍긴 하죠;
김전일/ 오오, 노래를 들어보셨단 말입니까!! 하하. 하지만 듣보라서 노래가 많이 잘렸죠. / 나인뮤지스는 정말 뭐 하는지... orz
니노밍/ 저도 반갑습니다. ㅋㅋ 아가는 오늘 하루 종일 지치지도 않고 놀더니 금방 뻗었어요. ^^
1. '허쉬'로 아주 사알짝 섹시 노선을 타 볼까 하다가 팬들 반응 보고 화들짝 놀랐던 것 같아요. ㅋㅋ 암튼 싹쓸이 1위라니 참 대단합니다.
2. 개인적으론 그냥 3D까진 아니고 무대 연출의 차별화 정도로 생각합니다만. 듣고 보니 또 그런 것도 가능할 것 같긴 하네요.
4. 아이돌은 (대체로) 짧고 진짜 승부는 그 후인 것 같긴 해요. 지금 (소위) 1세대 아이돌들 활동하는 모습들을 봐도.
6. 아하. 그런 면도 있겠군요. 여러모로 슬픈 에릭남... ㅠㅜ
7. 어느샌가 또 KBS랑 사이가 안 좋아보이더군요. ㅋㅋ 하긴 뮤직뱅크는 안 나오면 그냥 화끈하게 빼 버리는 게 전통이니까. -_-; 케이팝스타 당시에만 해도 양현석이 악동뮤지션에게 이것저것 입히고 이런저런거 시키고 하면서 좀 위화감 드는 무대들을 시켜서 불안한 맘이 있었는데. 역시 성공한 회사 & 사업가 답죠. ㅋ
11. 그 와중에 또 첫 주는 완전체라니 정말 SM 장사 제대로 하네요. -_-b 블락비야 뭐... 아무리 그래도 엑소는 못 이기죠. ㅋㅋ 다만 음원이 롱런하면 길게 버티면서 인피니트는 이길 수 있겠습니다(?)
12. 1) 비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이길 수가 없... (쿨럭;) 그냥 울림은 울림, SM은 SM으로 간다는 것과, 오리진 앨범에서 느껴지는 사장님의 변함없는 덕심에 만족하면 되는 겁니다. 이런 회사, 이런 그룹 또 없어요. ㅋㅋ
2) 맞아요. 카라 팬덤 내에서 한승연 덕후의 비중은 압도적이죠. 말씀대로 그냥 3인조로 나와도 팬덤이 (물론 누수는 있겠지만) 그럭저럭 유지가 될 텐데. 정말 아무리 멍청한 dsp라도 추가 멤버는 넣지 않길 바랍니다. ㅠㅜ
Aem/ 9. 너무나 빵을 좋아하고 친구들을 사랑해서 늘 자진해서 친구들을 위해 빵을 사다주는 따스한... 이라고 하면 애초에 '셔틀'이 아닌데. orz
12-2) 그렇죠. 특히나 카라처럼 연차가 되고 팬덤 연식도 많이 묵은 팀이라면 멤버 충원은 그냥 자폭이라고 봅니다.
l'atalante/ 사실 대부분의 걸그룹이 그런 식이긴 하죠. ^^; 정은지 목소리를 들으면 핑클의 옥주현 생각이 좀 나더라구요. 말씀대로 목소리에 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라라라/ 6. 그렇죠. 사실 인피니트 팬들에겐 노래 들을만하고 호야만 잘 나오면 되는 거니까요. ㅋㅋ
12-1) 저도 만우절 농담인 줄 알았는데 가족분께서 사셨더라구요(...) 말씀대로 이게 사실 인피니트 앨범이긴 해도 또 어찌 보면 인피니트와 참 상관이 없는지라 팬들이 그렇게 열심히 사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뭐 그런 거 없더군요. ㅋㅋ 울림 사장님은 참 아이디어가 끝이 없죠. 다음 번엔 또 무슨 짓으로 덕후들을 당황시킬지. ㅋ
보리/ 제 말이 바로... ㅠㅜ
2014.04.14 00:32
6. 이호동(ㅋㅋ)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래도 좋아서 저는 다운받았어요.
7. 저는 케이팝스타를 보지도 않았고,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데, 며칠전 시장안에 있는 애기옷 가게를 갔더니 50대정도의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 항상 밝아서 좋다, 생활가사다... 막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보고 깜짝 놀랐어요. 대중적인 인기가 정말 많은가봐요.
12-1) 콘서트에서 보니 A버전은 굳이 공개하지 않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_-
씨디니까 그저 만원중반대로 생각했던 남편은 24,000원 결제 문자를 보고, 게다가 제일 별루라던 은코인이 나올걸 보고 저를 보는 눈빛이... ㅎㅎㅎ;;;
암튼 투하트에, 디오리진 앨범에, 나올 완전체에 여름 콘서트까지.. 팬들의 지갑은 텅텅 소리가 절로 나네요.
저도 꼭 싸인회 가보고 싶어요. ㅠ_ㅠ
2014.04.14 09:33
비상구/ 6. 이호원씨 본명 얘긴 드립인지 진담인지 헷갈리더라구요. ㅋㅋ 노래는 괜찮죠. 다운로드 감사합니다(?)
7. 온가족의 시간대에 방송된 데다가 어르신들 보기에도 예쁜 아이들이라는 게 한 몫 한 것 같아요. 게다가 노래도 좋고. 노래 나오자마자 멜론 1위 먹는 건 특정 계층의 지지만으론 힘들죠.
12-1) 아니 도대체 퀄리티가 어떻길래...;; 돈 아주 많이 들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그 감독과는 더 이상 작업하면 안 되겠네요. -_-;;;
뭐 시디 세 장 짜리니까 24000원이면 싼 건데. ㅋㅋ 싸인회 가시려면 40~50장 사도 기약이 없을 텐데. 그냥 매번 나올 때마다 두어장씩 사시면서 소원을 빌어보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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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카라가 쪼개지는걸 보니 참 역사는 흐르고있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