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04:49
2019.06.25 10:25
2019.06.26 05:32
2019.06.25 12:48
2019.06.26 05:34
2019.06.25 13:32
좋아해요 이게 어느쪽으로 가는거야 그랬고 오래 나만 보이는 창도 기억에 좋아요.
2019.06.26 05:35
2019.06.25 16:44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
가끔 백색소음으로 기차 소리를 틀어놓고 자긴 하지만, 나이 한 살 먹어갈 수록 편한 자리만 찾아지니 큰일입니다. 이젠 밤에는 잘 자고 싶고 상상력도 날이 갈수록 궁핍해진다, 글을 읽다 보니 반성이 되네요.
2019.06.26 05:38
2019.06.25 18:23
몽상가...어떻게 새벽에 이런 몽상이 가능한가요? ㅎㅎ
저편 세계에서 온 '나'와 나를 어떻게 구분하지요?
2019.06.26 05:41
몽상과 방랑이 가장 지적인 행위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새벽시간에 하기 딱 좋아요~
랭보, 보들레르, 벤야민, 짐멜 정도는 돼야 몽상가라고 할 수 있죠. 저야 뭐...
2019.06.26 00:36
2019.06.2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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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일단 탄 상태에서는 어떤 교통기관보다 제일 안심되고, 그거 말고는 시간만 되면 가차없이 떠나버리는 것에 대한 공포가 좀 있습니다. 쓰신 글은 은하철도 999의 또 다른 에피소드 같은 느낌이네요. 메텔없이는 불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