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1 20:12
어제 친구랑 만나 술 한잔하면서 서로가 당해봤던,
혹은 해봤던 이별통보에 대해 얘길했는데요.
대충 세가지 정도로 압축되더라구요. 근데 그 세가지가 좀 치사했습니다.
물론 내가 한 짓은 정당할지라도 내가 똑같은 걸 당한다고 생각하면
무지무지 치사하다고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1.전화 한 통화로 해결
-만나는게 짜증나는 걸까요, 두려운 걸까요
2.며칠간 연락 두절 후 통보
-상대방 전화만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헤어지자는 말을 미루고 미루는 듯?
3.지인에게 떠넘김
-주변 사람들에게 헤어지자고 대신 말좀 해줄래? 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더라도 이것저것 말을 흘리고 다녀서
결국엔 상대방의 귀에 들어가게 하는 것
무엇이 당하면 제일 치사하고 짜증날까요.
셋다 흔하다면 흔한 케이스인 것 같기도 한데.
하긴 헤어지려고 얼굴 보는 건 좀 괴로울 뿐더러
맘 먹자마자 시원하게 얘기하기도 힘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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