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제문이 정기준이 아닐까요. 궁과 밀본을 연결짓는 반촌, 검시로 인해 강채윤, 이도 모두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것 같고. 이도가 가리온에게 과거 이야기를 묻는 장면도 있었고 말이죠. 백정으로까지 위장하다니 심한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정도는 되어야 반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괜히 예상해봤네요. 곁에 맹수 같은 살기를 지닌 부하도 데리고 있는 걸 보니 더 그럴싸 하지 않나요. 어린 시절 장면에서도 부자가 모두 수하를 데리고 다니는 것 같던데. 한상진이 정기준이냐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페이크인 듯. 저 같은 짐작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요.

한석규가 장혁의 정체를 알고 신세경에게 찾아가 괴로워하고 분노하며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은 정말 놀라운 연기였어요. 화를 내고 괴로워하면서도 자제하려는 모습과 세경이를 아끼는(!) 그 눈빛. 좋은 연기자예요. 너무 오랫동안 한석규를 잊고 있었어!

윤제문이 정기준이 맞다면 연기 대결도 볼 만할 것 같아요. 윤제문의 연기력도 어마무시하니까요.
무휼 역의 조진웅도 믿음직한 무사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고, 이 드라마에서 상대적으로 장혁이 어린애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캐릭터도 그렇고 무게감에 있어서 어쩐지 그렇게 보입니다.

 

2. 한국시리즈가 내일부터입니다.

삼빠의 마음으로는 작년에 무승 4패 당한 것을 생각하면 올해 4연승으로 팍팍 갚아주고 싶지만, 그건 상대가 SK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팀이 삼성이기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결국 우승은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차우찬 중간 계투는 것은 괜찮은 생각 같아요. 이번 시즌 내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 자체의 위력은 삼성 선발 중 최고니까 단기전에 잘 먹힐지 몰라요. 문제는 방망이죠, 네. 삼성에서도 정근우, 안치용, 박정권 같은 크레이지 모드가 꼭 나오길!  비 때문에 연기되어 원래 오늘이던 경기를 하루 더 기다리려니 속이 탑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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