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有] 베를린 봤습니다.

2013.02.03 22:08

nishi 조회 수:1885

쉬리 개봉했을 때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감개무량하더군요.


윤종빈 감독이 나온 게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서도 하정우랑 함께다 같은..


작년 이맘 때 범죄와의 전쟁을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여기에도 곽도원씨가 나오더군요.

여기서도 양복입고 표정 굳히고 신경질적으로 땍땍거리는 캐릭터였습니다. 잘 하더군요. 그럴싸하고.


동명수(류승범)가 사심에 가득찬 이기주의자로 나오던데 이게 스토리라인을 너무 단순화시키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스라엘이랑 아랍 이야기는 무슨 이야긴지 따라가기 어려웠는데 방갈로에서 표종성(하정우)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트릭으로 쓴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측 요원들 vs 북측 요원들로만 구도를 짰으면 더 몰입도 쉽게 되고 너무 복잡하지 않아졌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위에선 이야기가 너무 단순화됐다고 했고 지금은 너무 복잡해졌다고 하니까 좀 이상한데... 암튼 이야기의 전체적인 갈등

구조는 음흉한 배신자의 이야기로만 국한되니까 좀 김이 세고, 이야기 전개는 이스라엘, 아랍 이야기가 교차하니까

너무 주의가 분산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는 이야깁니다. 좀 그렇더군요.


호텔에서 탈출할 때랑 마지막의 표종성과 동명수의 맨손 격투는 너무 길다 싶었습니다. 마지막 격투는 그냥 사격으로

끝내는 게 좀 더 깔끔했을 것 같은데... 맨손 격투는 너무 보여주기식으로 상황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를 극장에서 봤었는데 그때의 노하우가 여기서도 계속 이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정남씨가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마르코씨도 나왔었으면)



속편 제목은 블라디보스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080
38 [사진] 논두렁에서 만난 강아지 [3] miho 2011.11.16 22109
37 사이좋은 엘렌 페이지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4] magnolia 2010.07.23 7253
36 <아저씨> 봤어요 [11] taijae 2010.07.27 4127
35 바낭) 결혼정보회사에서 전화 받았어요. [17] 화려한해리포터™ 2012.08.07 3794
34 [추석특집]찍으라는 다큐는 안 찍고 액션영화 찍는 곰아저씨.avi [12] 타보 2010.09.22 3629
33 이제는 '국민화합'을 강조하시는 40대말 대구아저씨 박용모 씨 [16] 라곱순 2011.05.19 3398
32 "아저씨"를 보고(스포일러 있음) [4] 라인하르트백작 2010.08.03 3385
31 현아는 벌써 200만, 제가 요즘 깔때기를......, GD+TOP 의 OH YEAH 일본판 MV [2] @이선 2011.12.04 3218
30 (한겨레 기사)이선균의 ‘아이유 뒤통수 때리기’가 불편한 나, 비정상인가요? [34] 왜냐하면 2018.04.22 2994
29 [바낭] 야식먹다 생긴 일 [9] MAGNUM 2012.08.01 2710
28 [지름신과의 전투] .......그거슨 처절한 패배;; [11] Mk-2 2011.01.28 2600
27 '태양은 없다' - 그로부터 14년 후.... [7] 마당 2012.04.16 2597
26 잭 리처 봤는데요 [3] 폴라포 2013.01.19 2580
25 [리브로] 무간지옥에서 탈출하였습니다 [7] cacao_bonbon 2010.10.21 2566
24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게임은 마약과 같다" [12] catgotmy 2011.01.08 2549
23 책방은 작은 토론과 사랑의 진보공동체로 살아남아야 한다 [12] 이울진달 2010.09.27 2536
22 이번 SBS 연기대상은.. [7] 제주감귤 2010.12.29 2515
21 [스포일러] 오늘 위대한 탄생 잡담 [15] 로이배티 2012.03.17 2369
20 개개인의 체력차이 [2] 남자간호사 2011.04.06 2352
19 [스포일러/바낭] 어제 위대한 탄생2 패자부활전 떡밥 둘 - 멘토 점수 조작설 & 정서경 에 관하여 [9] 로이배티 2012.01.21 23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