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만하면 꺼내게되는 '치아교정' 질문

하나, 충치치료간단한건 교정치료하면서 무료로 해줍니다. 치과에 따라다르지만 제가 다닌곳은 교정기간중에 씌우거나 그런거아니면 따로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둘째, 많은 병원을 다녀도 상관없지만 병원에서는 상담하려면 무조건 기본검사부터 시키는데 이게 비보험이라 10만원입니다.

셋째, 아직 나이를 안먹어봐서 모르겠네요

아..그렇군요^^
맞아요 기본검사비..ㅜ..ㅠ

케이스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나이가 있으시다면 (30대 이후) 발치 교정을 하면 보통은 더 늙어보이더라고요.
물론 치열이 가지런해지고, 씹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그런 것들이 해결되고 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보통은 발치교정의 경우 입이 들어가면서 약간 합죽이 스러워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돌출입이 아니시고,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아니라면, 어려보이려고 발치교정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요.
이정재만해도 약간 돌출입이 매력이었는데 교정이후로는 입매가 할아버지 같아서 볼 때마다 슬퍼져요. 아 김선아도요.
팔자주름은 돌출이 아니어도 나이가 들면 얼굴에서 가장 티가 나는 부분이죠. 교정한다고 팔자주름이 사라지는 건 아닐 꺼에요.

하나, 교정 때문에 치아가 약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컨디션을 유지하게 됩니다. 3주에 한번씩 가봐야 함.
둘, 엑스레이를 찍고 본을 떠서 치료 방향을 결정하죠.
셋, 치아가 약해지는 건 경험상 사실이고요, 이를 멋대로 뽑고 옮긴 죄 때문인지 치아 몽창 빠지거나 부서지는 흉흉한 꿈을 자주 꿉니다. 트라우마 생긴듯.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교정한 사람 중에 그런 사람들 많더군요.

넷, 하지만 만족도는 라섹 수술 버금가게 좋습니다. 치아가 고르면 인상이 단정해지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완전 무턱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살던 동네는 조금이라도 덧니면 당연히 치아 교정을 하는 분위기여서 주위 친구들도 많이 했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종합병원에서 했네요. 그냥 평범한 치아 교정이었어요. 팔자주름은 나이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데 치아 모양보다는 얼굴형과 얼굴살에 따라서 더 일찍 도드라지고 아니고 그렇더군요.

다섯, 기나긴 교정이 끝나더라도 리테이너(유지 장치)를 잘 끼워야 반듯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안그럼 엄마한테 등짝 맞음 ... 도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정말 성격이라, 뭐든 과묵하게 잘 하는 성격은 잘 끼고, 좀 자유분방(?)한 성격이면 아무리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있어도 잘 안 끼게 되기 때문에 조금씩 어긋납니다. 저와 제 주변의 교정 사례 12인을 통틀어 본 결과. 그 중 셋은 몇 년후 간단하게 다시 교정함.

저 내일 교정 끝나는데... 오히려 저는 발치교정하고 나서 팔자주름이 좀 없어진 느낌이에요. 제가 원래 어떤 상태였냐면 앞니 두개가 뻐드렁니였고 입 다물면 턱이 복숭아 씨앗처럼 주름이 질 정도로 돌출입에다가 무턱도 약간 있었는데 교정하고 나니까 입 다무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고 옆선도 딱 보기 좋아졌어요. 저는 완전 만족해요. ^^
아, 그리고 저는 미리 저희 동네 몇몇 교정전문병원 홈피에 비용이랑 교정기간 같은 걸 물어보고 괜찮다 싶은 병원에 방문해서 그날 바로 검사받았어요. 근데 비용은 별 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저도 담주에 드디어 교정기뗍니다.
근데 발치교정이 아니라 뭐라 드릴말씀은없네요.
고무줄에 해방된다니 넘 좋아요.
허나 길고긴 유지장치 기간이 남았네요.

다양한 정보와 조언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