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확신이 들게 만드는 지인 어르신분이 계십니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고 계셨지요.

늘 바른생활을 실천하시는 어르신이에요.

저를 참 아껴주시는 분이지요. 그래서 볼때마다 나이어린 저의 건강을 항상 걱정하시는 섬세한 분이세요.

어려운 사람들, 몸아픈 사람들, 그리고 동물들의 상황에대해 항상 마음아파하시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하시는 마음 따뜻한 분이세요.

가정적이시고, 평생을 가족과 직장외에 것에는 한눈팔지 않고 살아오신 분이시지요.

그러나... 아아.. 조선일보 열혈 구독자이시며, 한나라당의 열렬한 지지자이시고, 노무현대통령을 증오하셨더랬습니다. 더불어 전교조에 대한 증오도;;;;

가끔가다 제가 울컥해서 현 정부 비판이랄까, 자본주의의 모순이랄까. 우리사회의 문제점에대해 토로할라치면, 

혹여 제가 빨강물이 들지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분이십니다.(차라리 빨갱이라 비난하면 할말이라도 있는데, 정말 진심으로 걱정하십니다.-_-)


이분은 역시나 가카를 찍으셨지요. 

그리고 스스로 그것에 대해 별 후회가 없으신듯합니다.

본인께서 생활물가에 걱정하시고, 사회의 1%에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서민이신데

어째서 그들이 주장하는 1%를 위한 정책을 지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그리고 무엇이 이분(들)을 세뇌하는 것인지...

아마도 이분은 내년 대선때도 한나라당을 찍으실 것입니다.

동네 개님이 한나라당 띠를 두르고 나와도 그 개님을 찍으실 것입니다.


온라인 여론과 오프라인의 그것이 너무나도 다름을 느끼는 당황스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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