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어떤 생각이 뇌리를 스쳐 떨리는 손으로 듀게 검색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검색어는 제목: 아이돌.

한 페이지의 1/3이 나야... orz

자... 자제해야겠어요; 이러다 날 가르치신 가족분을 우습게 뛰어 넘어 버릴 것 같네요. 사실 이미 좋은 상대 수준은 충분히 넘은 듯도.


암튼 그래서 내일부터는 자제할 겁니다.

그냥 해 보는 말 맞습니다.



1) B.A.P : 이달 27일에 컴백이랍니다. 데뷔곡의 포스에 비해 후속곡이 영 쇠약해서 거품이 되려나 싶기도 했는데. 일단은 다시 쎈 곡으로 활동한다는군요. 호기심이 생기긴 합니다만 원래 아이돌이란 것이 데뷔 무대만 몇 달간 준비해서 활활 태워버린 후 급하강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아서리. 소속사의 능력을 확인시켜줄 활동이 될 듯.

 전 또 멤버들이 몽땅 클론마냥 머리색 맞춰 나올지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2) 유키스 : '때론 밑, 때론 위, 때론 Number 1 뭐 1등 해 봤자 내려갈 길밖에 없을 뿐인데 /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사는 거지 뭐 가지기 전엔 몰랐던 욕심들일 뿐인데' 라는 가사로 절 당황하게 만들었던 분들입니다(...) 올해로 데뷔 5년차죠. 같은 해 데뷔했던 샤이니, 2PM이 그렇게 해먹는(?) 동안 야인으로 지내오다 최근들어 많이 떠오르긴 했습니다만. 글쎄 뭐... 이제 더 풋풋한 얼라들이 마구 튀어 나오는지라. -_-; 

 뭐 그래도 해외에서 호응이 꽤 되는 것 같으니 어떻게든 잘 먹고 사실 것 같긴 합니다. 컴백 날짜는 25일. B.A.P와 대결이겠네요.


+ 사실 제 가족분께서 이 팀을 아주 잠시 이뻐하셨습니다. 이 노래 때문에요.




후렴구 부분에서 떼로 우왕좌왕(?) 몰려다니는 안무를 그리도 좋아하시더군요.

전 그냥 'Where is the love' 한 곡으로 한국 대중 가요 몇 곡이 나왔는지 세다가 지쳤다는 입장만.


++ 게다가 박재범이 노래도 하나 만들어 줬다고 하니 더 좋아하시겠네요. 쳇. -_-)+


3) 인피니트는 5월에 나옵니다. 하지만 날짜도 아직 안 박혔고 제가 아는 건 이번에도 스윗튠과 함께 한다는 것 정도. 사장님의 결단 덕에 작년 분위기 탔을 때 간신히 1위 한 번 하고 방송 활동을 접을 수 있었습니다만. 그 후로 일본에서도 그럭저럭 했고 단독 콘서트도 잘 되긴 했지만 단체로 출연한 예능 하나가 그야말로 폭삭 망해서리. 어쨌거나 뜬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톱클래스 아이돌 반열에 오르자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사실 전 이 팀이 컴백 날짜를 박지 못 하는 이유가 아직 비스트 날짜가 안 나와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조금 하고 있습니다. 맞대결을 벌일 수 있는 상댄 아니니까요. ^^;

 그리고 덤으로 엊그제 일본에서 발매한 '내꺼 하자'가 발매 첫날 3만 정도 팔리면서 챠트 2위를 했다는 소식도.


4) 4~5월 언젠가 나온다던 비스트는 감감 무소식. 같은 회사 후배 비투비와 허각(아이돌이었냐!), 그리고 포미닛 선배님까지 동시에 활동중이라 막 튀어나오긴 어색하겠죠. 게다가 5월 초에 다크 호스(?)까지 등장했으니 아마 5월 중순이나 말은 되어야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그럼 인피니트는 어쩌라고 근데 정말 큐브는 하반기에 또 해외 돌며 패밀리 콘서트라도 하려는 걸까요. 소속팀이 죄다 상반기에 튀어 나오네요.


5) 걸스데이는 일단 노래가 이미 나왔으니 아마 오늘부터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망해쓰요!!! orz

노래가 너무 약하네요. 작년의 깜짝 히트곡이었던 '반짝반짝'의 뒤를 잇는 스타일이긴 한데 노래가 훨씬 약해요.

이 팀도 어딘가 애잔한 구석이 있어서 좀 응원하는 편인데. 나온 시기도 별로고 노래도 약하고 뭐 이래저래 힘들 것 같단 느낌입니다.

뭐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이라면 이제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을 그럭저럭 예쁘게들 찍어주네요. 곡은 맘에 들어도 영상은 참 별로였던 '잘 해줘 봐야' 시절에 비하면.


말 나온 김에 그 곡도 올려 봅니다.



'패션지 무리수 컨셉으로 가진 미모를 최대한 죽여 보았습니다' 라는 느낌이에요 이 뮤직 비디오는. -_-;;


6) 에이핑크는 이번 달에 나온다더니 별 소식이 없네요. 다만 오늘이 데뷔 1주년이라고 기념 음원을 발표했습니다. 근데 제목이 날짜를 따다 보니...



좀 경건하고 비장한 느낌(...)

요즘 나오는 신인급 여성 아이돌 중엔 가장 메이져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 팀이죠. 이미 덕후 파워는 꽤나 충전했으니 노래만 한 방 터지면.


7) DSP 보이즈가 멤버들 사진을 하나씩 공개중입니다. 하지만 남자 아이돌 사진 따위 올리고 싶지 않아서 패스. <-

영상만 하나 올려 봅니다.



이 영상엔 둘만 나옵니다만. 그 중에 '김현중을 닮았다고 말 해줘요' 라고 절규하는 듯한 분이 보이네요.

가족분께선 '호연 사장의 심미안에 조금 기대를 해 봤는데 영 아닌 듯' 이라는 소감을 내놓으셨습니다만. 뭐 아이돌 외모란 건 보통 데뷔 때가 최악이고 그 후론 특별한 성형 실패(...)를 겪지 않는 이상엔 점점 나아 보이기 마련이니 두고 봐야겠죠.

게다가 DSP가 모처럼 돈도 쓰고 힘도 쓰고 (데뷔 전부터 멤버별 티저 영상에다가 버라이어티 출연까지!) 하고 있는 팀이라 어떻게 될지 더 흥미롭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남자라서 전 패스. <-


8) 그리고 이미 듀게에 올라온 대로, 이미 예전에도 유닛을 했었던 것 같지만 어쨌거나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니 이번이 첫 번째 유닛임이 확실한^^; 소녀시대 유닛이 5월 2일에 노래를 내놓는다죠. 4월 말이나 5월 초로 컴백 일정 잡았던 아이돌들 고민 좀 되겠습니다. 전작(?) '오빠 나빠'도 꽤 인기가 짭짤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동안 이 팀의 위상이 말도 못 하게 치솟았으니까 말입니다. 

 근데 정말 딱 음악 중심 MC 보고 있는 셋으로 멤버를 구성한 이유는 뭘까요. 클로징 무대 전담하라고? 


9) 게시판에선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지금 아이돌계에 꽤 질 나쁜 사건이 터진 상태죠. 덕택에 처음엔 모 팀이 의심을 받다가 '그 팀 아냐' 라는 뉴스가 뜨면서 자동으로 '그럼 너희 밖에 없잖아' 라고 다른 팀이 의심 받고 있는 상황... 인데. 이러다가 그 팀도 아니라고 밝혀지고 '아이돌들은 연루되지 않았음'이라고 발표 나면 어쩐답니까. -_-;; 암튼 다 만들어 놓은 앨범 취소되고 향후 활동도 막막해져 버린 '일단 아닌 팀'에게 위로를.


10) 꼬꼬마 뉴비의 설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EXID. 데뷔곡이 국제적으로 표절 시비가 붙었는데 기사 하나 안 뜨네요. 이걸 다행이라고 좋아해야하는 건지(...)


11) 애프터스쿨, 손담비로 오래오래 버티다가 얼마전 뉴이스트라는 보이 그룹을 내놓은 플레디스에서 여성 신인 그룹도 내놓는답니다. 이름은 '헬로 비너스'. 뭐 보고 들어봐야 알겠지만 팀 이름이 참...; 암튼 이렇게 생기셨답니다.



나와 보면 알겠죠 나와 보면.

+ 애프터스쿨은 6월쯤 나온다는 소문이 있구요.


12) 광수 사장의 괴악한 언론 플레이는 예전부터 유명했지만 최근에 정말 대단한 걸 또 보여줬습니다. 무엇인고 하니, 

이 회사에서 새로 나오는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티아라 멤버 몇이 붙어서 유럽으로 놀러(?)갔는데요. 거기서 함은정양이 일행의 돈을 몽땅 모아 놓은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그게 총 3200만원 정도 되는데 그래서 은정은 눈물을 펑펑 쏟고 있다... 라는 기사와 함께 해맑게 웃고 있는 유럽에서 찍은 셀카 사진들이(...)

 '뭐야 이거 당연히 다 구라 아냐!!' 라고 생각하면서도 3200만원이라니. 제발 정말 순도 100% 언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13) 그래서 광수 사장네엔 티아라, 파이브 돌스에 이어 또 하나의 걸그룹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보니 공개된 멤버들 중에 



이 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죠. 아이돌 하기엔 나이도 적지 않은 편이고. 또 그간 자잘한 역이나마 꽤 오래 배우 활동을 했던 분이 이제 와서 아이돌이라니;

뭐 그래도 제 가족분은 좀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닮았다는 얘길 몇 번 들었다고 제게 뻐겼던 분이라서. -_-;;;


14) 중간 시험 문제 출제라는 스트레스 덩어리를 벗어 던지고 나니 이렇게 잉여스런 글을 이렇게 길게 적어도 마음이 평화롭군요. 하하;

하지만 이쯤에서 멈춰야할 것 같아 이제 본론입니다.




'초'자 들어가는 음료는 하나도 안 마셔 봤는데. 과연 저게 맛있을까요? -_-;;



팀이 살만해지니 비주얼 담당 하라에게 치이고 최근엔 막내 지영에게까지 밀리고 있지만 '그래도 원조 멤버중엔 내가 제일 인기 많아!'라고 생각하고 있을 듯한 못난이 덕후 승연양입니다. 못 나긴 했지만 여전히 이쁩니다(?) 카라 덕후들을 늘어 놓고 입덕 실적-_-을 따져보면 그래도 아마 1위가 아닐까 싶은 분이니만큼 앞으로 개인 활동도 더 잘 풀리길.


15) 한 달치 아이돌 덕질 분량은 다 채운 듯한 느낌입니다. 앞으론 자중하겠어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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