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오늘 위대한 탄생

2011.04.09 00:35

로이배티 조회 수:2994


저 이제 이 프로 그만 보려구요.


나의 리세짱을 돌려줘!!!!!!!!!!!!!!!!!!!!!!!!!!!!!!! ;ㅁ;


아... 아니 뭐;

왠지 강승윤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달까요. 그간 외모빨 인기빨이라고 그렇게 욕 먹다가 모처럼 꽤 괜찮은 무대 했더니 바로 탈락. orz

선곡빨이 크긴 했지만 그래도 무대 괜찮았는데. 오늘 무대만 놓고 본다면 11, 12등할 정돈 아니었던 것 같... 지만 뭐. 어쨌든 떨어졌네요.


방송 전까진 황지환씨, 손진영씨, 백새은씨 중 둘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황지환씨는 무대 끝난 후에도 그 예상 그대로였구요. 손진영씨는 화면에 눈물 흘리는 어머니가 잡히는 순간 생존을 예감했습니다(...) 백새은씨는 순서도 안 좋고 선곡도 완전 에러라는 느낌이라 예상대로 떨어지겠군, 싶었는데 용케(?) 살아남았군요. 아. 참고로 전 백세은씨 목소리가 맘에 들어서 살아남길 바랬습니다. 그거와는 별개로 붙기 힘들어 보였을 뿐이죠.

막판에 권리세씨와 김혜리씨 둘이 남았을 때도 전 김혜리씨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권리세씨가 떨어질 리가 없다는 확신(미모, 인기, 오늘 무대의 비교적 성공적인 퀄리티를 감안할 때) 때문에 김혜리씨가 떨어진 이유-_-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기 사건의 데미지가 생각보다 큰 건가. 오늘 노래하면서 자꾸 박자를 놓쳐서 그런가. 아니 그래도 사람들이 참 좋아할 목소리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권리세씨 탈락. 으하하 것 참 민망해서.


뭐 그간 화제가 되었던 걸 봐도 그렇고. 실력도 많이 늘어서 꽤 그럴싸해졌으니 잽싸게 접촉하는 회사들이 있겠죠. 어떻게 되든 간에 잘 풀려서 저보단 잘 살 것 같으니 걱정도 안 하고 투덜거리는 것도 이만하렵니다.


하지만 아쉽네요. -_-;;;






ps. 정희주씨, 백새은씨 조가 모두 생존이라고 발표되는 순간 뒤에서 흐릿하게 잡히던 권리세씨와 김혜리씨가 크게 움찔. 하는 게 잡혀서 좀 재밌었습니다. 그 결과는 맘에 안 들지만요;


사족. 멘토 스쿨 파이널 무대보다 전체적으로 오히려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셰인, 백새은, 조형우, 정희주... 아니 뭐 이걸 세는 것보단 멘토 스쿨 때보다 나았던 걸 따지는 게 빠르겠네요. 권리세씨, 손진영씨(패자 부활 말고 멘토 스쿨 마지막 무대 말입니다) 정도만 오늘 생방 무대가 더 낫다는 느낌이었네요. 나머진 죄다 별로.


뱀발. 옛날 노래 리메이크 무대였다는 점에서 '나는 가수다'가 어쩔 수 없이 떠올랐는데요. (MBC 추억 장사 한 번 징하게 하는구나;) 부르는 사람들 실력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편곡이 '나는 가수다'쪽이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들이 자존심을 걸고 내놓은 결과물이기 때문이겠죠.


그냥하나더. 오만가지 오그라드는 자막과 영상들에 대해선 이제 그냥 포기하고 아무 말 않으려 하는데. 위대한 국민 투표. 이건 정말 용서도 안 되고 견디기도 힘듭니다. 화장실에 가서 x을 싸도 '위대한'을 붙일 기세. '니가 싼 위대한 x때문에 변기가 넘치고 있어!!!!!'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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