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라



별다를 건 없습니다. 그냥 국내 활동 마지막 무대라서 아쉬운 맘에. ^^;

'나오자 마자 뮤직뱅크 1위!' 라는 식으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결국 3주 중 엠넷 두 번, 뮤직뱅크 두 번, 인기 가요 한 번 1위한 것으로 끝이니 '대단한 히트'라고 하긴 좀 그렇죠.

어쨌거나 덕후 입장에선 팀이 안 깨지고 오히려 그 난리(...) 전보다 잘 나가게 되었다는 정도에서 만족해야겠죠. 이래야 키우는 재미도 잃지 않고 좋습

그래도 마지막 무댄대 특별 대우 좀 받아서 스텝 + 발라드 한 곡 정도라도 부르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었지만 역시 카라는 그럴 레벨은 아니었고. 으하하;



2. 인피니트



카메라 워크 좋기로 유명한 sbs라 좀 기대를 했었는데, '콘서트' 실황 영상이란 이유로 중간중간 팬들 반응을 집어 넣어 버려서... orz

뭐 그래도 kbs나 mbc보단 낫긴 하네요. 성규군 폼 잡는 부분의 카메라 연출 같은 것도 좋고 비교적 안무를 역동적으로 잘 잡아준 편입니다.


다만 곡이 그리 히트하는 분위기는 아니네요. '내꺼 하자'에 비하면 확실히 반응이 약해서 차라리 좀 더 준비해서 나오는 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롱런해서 히트하는 걸 기대하기엔 다다음주 끝판왕의 컴백 때문에(...)


근데 보면 볼 수록 동우군 참 폼 난다는 생각이. 첨엔 그냥 성격 안 좋아 보였는데. (쿨럭;) 계속 보다 보니 일본 만화 주인공 같은 삘이 나는 게 인기 좀 끌겠어요.



3. 브라운아이드걸스



응원하는 팬들을 비춰주는데 남자가 없...;;

아브라카다브라 땐 남자들이 많이 좋아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이렇게 좀 과하게(?) 센 컨셉으로 나오면 남자 덕후들은 많이 떨어져 나가는 게 현실인가 싶네요.

가인은 컨셉이랑 비주얼은 좋은데 여전히 춤은 잘. ^^; 아브라카다브라 할 때 참 힘들었겠구나 싶습니다. 나르샤가 비교적 퍼포먼스가 되는 편이라 나름대로 난이도 있어 보이는 동작들을 좀 해 주고요. 제아야 '노래 실력 과시'를 바탕에 깔고 가는 이 곡에서 가장 빛이 나는 멤버인 듯 싶고. 다 좋은데 미료는 좀 아쉽습니다. 본인 파트에서의 연출은 괜찮다 싶은데 랩 자체가 좀 별로에요; 


암튼 끝판왕이 등장하기 전에 실적을 좀 쌓아 놓아야 오래 준비한 보람이 있을 터인데. 분위기상 다음 주는 슈퍼 주니어가 휩쓸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활동 끝내고 나면 기획사에선 고민을 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좀 더 확실하게 대중적인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인지, 아님 아예 음악쪽으로 파야 할 것인지 등등.

그냥 제 생각엔 '이 노래'는 좀 어중간했던 것 같아요. 확 대중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하단 느낌도 들지 않고;


뭐 어찌되었든 다음 앨범까지 또 2년이 걸리지만 않았으면 하는 자그만 바람이 있습니다. 심했잖아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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