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남은 신상이 벌써 다 털리고 대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신상이 갔다는 풍문까지 들리네요

 

요근래 계속 든 생각이

사회적 스트레스 지수라는 게 있다면 그게 한계치를 훨씬 벗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염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더 좋은 도덕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되지를 않고

기본적인 예절이 실종되고

기존에 통용되던 상식이 더이상 통하질 않고...

 

소위 말하는 모럴해저드 상태인데 그것조차 인식이 되질 않는 느낌이요.

물론 이것은 제대로된 통계치가 없이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일 뿐이지만요

저런 일들이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회자되는 것은 그저 통신 수단의 발달로 인해서일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저런 식의, 어떤 경계를 넘어선 것이 분명해보이는

그 전까지는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을 이들의 급작스레 일탈한 모습이 무섭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옥죄고 있을 빈부격차, 실업문제, 노사문제 등 피상적인 말들 같지만 실제적으로

대중들의 삶의 행복을 짓밟고 있을 현실적인 고민들이

결국 사람들 사이에 켜켜이 내려앉아 임계치를 넘어서고, 결국 퐝 터지면서

저런 모습들이 자꾸 나타나게 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치를 늘 갱신하는 자살율과 여기저기 쏟아져나오는 우울증에 대한 고백들.

넷상의 파시즘적 여론, 신상털이가 당연시 되는 문화,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에 치중하는 것의 일상화...

답답하네요.

 

이런 상황에서의 내년 총선과 대선이 어떠한 파고를 타게될지 가늠이 안됩니다. (뜬금없는 전개..)

 

수출이 잘되서 곧 무역규모가 일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거 같다! ㅋ는 기사를 읽는 와중에

회사 거래처의 도산소식이 같이 겹치면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같이 엄습함과 동시에 내년이 초큼 마니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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