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6 11:20
1.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고 있습니다.
중간 부분에 '무릎이 귀를 넘는 노인'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정확히 하자면 '죽였다 치더라도 무릎이 귀를 넘는 노인이 어떻게 이 시체를 메고 가서 항아리에 처박을 수 있겠느냐?' 라는 구절인데,
검색을 해보면 시체의 무릎이 노인의 귀를 넘는다, 그러니까 시체가 노인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던데-
진짜 이런 의미인 걸까요? 아님 그냥 관용적인 표현인 건지...
제 생각에는 노인이 허리가 굽어서 고개가 아래로 향해 있는 나머지 귀가 무릎 부근에 있을 정도다, 뭐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ㅋㅋ
혹시 정확히 어떤 의미로 사용됐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설명 좀 해주세요. 까막눈이 된 것만 같아요-0-;;;
2.
형법이 개정된다고 하더군요.
간통죄가 폐지되고, 강간의 객체가 여자에 한정되던 것이 사람으로 바뀌면서, 여자도 직접정범이 가능한 걸로 바뀌나봐요.
그리고 영리낙태죄가 추가된다고 하던데... 영리 목적으로 낙태를 한 자는 의료인이든 비의료인이든 처벌한다는 게 골자인 듯 한데,
그렇다면 산부인과 병원에서 낙태를 하면 다 처벌된다는 것일까요?
만약 결론이 그런 거라면 의료업계 쪽에서 반발이 거셀 것 같은데요...
3.
장미의 이름과 더불어 살육에 이르는 병도 읽고 있어요.
어제 절반 정도 읽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한 동안 잠을 이루질 못했네요T_T
2010.08.26 11:31
2010.08.26 11:42
2010.08.26 12:39
2010.08.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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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굽었다면 귀가 무릎보다 밑에 있겠지요.
폭삭 늙은 노인이라는 관용적 의미로 쓰이는 말이에요. 그런 삽화도 봤고요